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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노동이야기] 사회적 돌봄의 최전선에서 / 2014.4 사회적 돌봄의 최전선에서 '방문간호사 전미옥 씨를 만나고' 정하나 선전위원 돌봄. 어쩐지 글자 생김부터 뜻까지 봄과 닮았다. 따뜻하고 외롭지 않은 느낌, 겨우내 침체되어 있던 대지를 살살 달래 일으키는 봄과 닮아있다. 국어사전에서 [돌봄]과 기본형 [돌보다]의 뜻을 찾아봤는데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다는 뜻을 같고 있었다. 내친김에 [보살피다]도 찾아봤다. 뜻은 “정성을 기울여 보호하며 돕다, 이리저리 보아서 살피다”이다. 그리고 며칠 전 4월 어느 봄 돌봄과 뜻이 똑 떨어지게 어울리는 방문간호사 전미옥 씨를 만났다. 방문간호사, 사회적 돌봄서비스 대부분에게 개념도 생소한 방문간호사는 2007년부터 도입된 일자리로, 보건복지부 정책인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내 배치된 인력으로 빈곤·질병·장애·고령 등 건강위.. 더보기
[특집] 3.작업중지권의 실현으로 중대 재해를 막아내자 / 2014.4 작업중지권의 실현으로 중대 재해를 막아내자 선전위원회 대한민국은 여전히 중대재해, 산재사망 왕국이다. 노동부의 2013년 산재 통계를 보면, 2013년 한 해 동안 1929명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했다. 매일 5.3명이 사망하는 것이고, 이는 산업재해보상보험으로 보상된 사망 건수만을 포함하는 것이므로 이보다 훨씬 많은 수의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하고 있으리라고 충분히 짐작된다. 현재 중대재해에 대한 투쟁은 주로, 현대제철을 비롯한 삼성, 대림, SK 등 대기업의 하청 비정규 노동자 사망에 대해 원청 기업의 책임을 묻는 ‘기업살인법 제정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업살인법 제정 투쟁은 사망 재해 문제를 사회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법 제정이 실현된다면 사망 재해를 포함한 중대재해를 예방하.. 더보기
[특집] 2.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투쟁 / 2014.4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투쟁 '현대제철 당진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나다' 최민 선전위원장 2013년 한 해 동안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만 9명이 사망했다. ‘죽음의 공장’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이 중 대부분이 하청, 외주업체 직원이다. 고로(용광로) 3기 공사 기한을 단축하려고 무리하게 작업하면서 사망 사고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망사고가 잦아진 2012년 9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사망했다. 추락사고, 질식사고, 협착사고. 다양한 사고로 15개의 우주가 닫혀버렸다. ▲ 2012년 9월 5일 : 철 구조물 해체 작업 도중 철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사망 ▲ 10월 9일 : 크레인 전원 공급 변경 작업하던 도중 감전, 추락 사망 ▲ 11월 2일 : 작업발판 설치 중 발판 붕괴로 해상으로.. 더보기
[특집] 1.2013년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 / 2014.4 4.28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한국의 산재사망 현황을 짚어 본다.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에서 살만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함께 나누고, 생명을 지킬 권리, 현장을 바꿀 권리를 되찾아 올 작업중지권 쟁취 투쟁을 제안한다. [특집1] 2013년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림으로 본 산재사망' 선전위원회 매년 삼풍백화점 3.8개가 붕괴된다 빙산의 일각 - 매일 5.3명이 산업재해로 죽어간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매일 5.3명이 산업재해로 죽어간다. 하지만 1,929명에는 사업장 외 교통사고, 출퇴근 재해, 체육행사, 폭력행위, 사고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사고 사망자는 제외되어 있다. 더욱이 산업재해보상보험에서 산업재해를 인정하지 않았거나 사업주의 압박 등으로 노동자.. 더보기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건강 이야기] 고깃배 만드는 어느 노동자 이야기 / 2014.4 고깃배 만드는 어느 노동자 이야기 Dr. 아이유 우리가 자주 보는 조그마한 어선이나 낚싯배는 보통 FRP 선박이라고 하는데 이런 어선이나 낚싯배를 만드는 공정은 매우 간단하다. 나무로 형틀을 제작해서 왁스를 바르면 그 위에 폴리에스테르 수지를 바른 유리섬유를 겹겹이 붙이고 건조하여 탈형 한다. 탈형된 FRP 선체에는 수지를 머금은 딱딱한 유리섬유밖에 없다. 여기에 온갖 세간들을 집어넣고, 장비를 붙이고 엔진을 넣는다. 선박의 겉은 그라인더로 연마하여 롤러로 도장을 하고 이름을 새기면 작은 항구에서 많이 보는 흔하디흔한 고깃배가 된다. FRP 선박 제조작업장은 폴리에스테르 수지 때문에 냄새가 매우 많이 난다. 필자도 FRP 선박제조회사에 가서 유리섬유에 폴리에스테르 수지를 발라서 여러 겹으로 붙이는 현장 .. 더보기
[알림] 4.28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제 4.28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제 4월 28일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기리기 위해 아래와 같은 추모제 일정으로 결합합니다. (한노보연은 산재사망 시민추모위의 참여단체로 함께 합니다.) *추모 일정: 4월 26일(토) 15시 서울역 (영상.문화공연, 사진전, 행진) ※참고 :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유래 은 1993년 태국의 한 인형공장에서 188명의 노동자들이 화재로 숨진 사건을 기리기 위해 정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미국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한 '심슨가족' 인형을 만드는 태국 '캐이더(Kader)'공장 관리자들은 가난한 노동자들이 인형을 훔쳐갈 것을 우려한 나머지 공장 문을 잠근 채 작업을 시켰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화재가 발생해 큰 사고로 번졌고, 이후 3년 뒤 4월 28.. 더보기
[연구소 리포트] 엄마의 장시간 노동과 아이의 비만 / 2014.4 엄마의 장시간 노동과 아이의 비만 김형렬 소장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고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노동시간센터(준)에서는 노동시간 관련한 연구들을 작년부터 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2013년 10월호와 11월호에는 노동시간센터(준)에서 수행한 ‘철강업종 노동자의 교대제와 건강영향 실태 연구’를, 2013년 8월호에는 가톨릭의대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수행한 ‘장시간노동과 비만 연구’를 소개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육체적 노동을 하는 남성에서 장시간 노동은 비만의 위험성을 뚜렷이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하였는데, 이번호에는 ‘엄마의 장시간 노동이 아이의 비만 가능성도 뚜렷이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엄마의 장시간 노동이 아이의 비만과 관련이 있다는데... 여러 연구를 통해 장시간 노동은.. 더보기
[만평] 지워지는 사람들 / 2014.4 더보기
<일터> 통권 123호 / 2014.4 20 특집 1. 2013년 삶을 잃어버린 사람들 2. 살아남은 자의 슬픔, 살아남은 자의 투쟁 3. 작업중지권의 실현으로 중대 재해를 막아내자 4.28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한국의 산재사망 현황을 짚어 본다.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에서 살만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함께 나누고, 생명을 지킬 권리, 현장을 바꿀 권리를 되찾아 올 작업중지권 쟁취 투쟁을 제안한다. 03 뉴스 해고, 징계... 노동탄압에 자살 소식 이어져 코레일 순환전보 대상자, 발레오공조코리아 해고자 자택서 자살 外 l 연아 06 지금 지역에서는 노조 파괴 사업장 유성기업 노동자 “정신 질환 산재인정” 받아 08 A-Z까지 다양한 노동 이야기 사회적 돌봄의 최전선에서 l 정하나 14 연구소 리포트.. 더보기
[언론보도] 산재'불인정'으로 재정 누수 막을 수 있겠나(2014.04.18. 곽경민) ※ 한노보연 곽경민 회원의 글로 월간 에 기고한 글을 다듬어 에 게재하였습니다. ※ 출처 : 오마이뉴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81141&PAGE_CD=N0001&CMPT_CD=M0016 산재 '불인정'으로 재정 누수 막을 수 있겠나[직업환경의학 전공의가 만난 노동자건강이야기①] 업무상질병 판정위원회 참관기14.04.18 14:54l최종 업데이트 14.04.18 14:54l곽경민(kilsh)크게l작게l인쇄lURL줄이기700메일오블'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의 선량한 관리자로 흡연을 예방하고 재정 누수를 방지할 책무가 있다.' 공단검진 안내 팸플릿에서 본 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홍보하는 문구이다. 재정 누수를 방지할 책무. .. 더보기
[토론회] 2014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저임금실태와 노동환경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 2014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저임금실태와 노동환경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 1. 주최 ․ 공동주최 :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 서울남부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 노동자의미래 * 노동자의 미래는 구로,금천지역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2. 일시 및 장소 ․ 일시 : 2014년 4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 발제 『공단 5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노동환경실태와 노동자의 요구』 : 2013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노동환경실태 결과 보고서 박준도 | 노동자의미래 정책기획팀장, 노동자운동연구소 기획실장 ○ 토론 ․ 장세민 | 서울디지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상근부회장 ․ 이재준 |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장 ․ 전.. 더보기
[선전] 하루에 5.3명의 노동자가 죽는다 - 4월 노동자건강권 쟁취의 달 기획선전물 (현장 선전용 A3) 현장에서 선전물로 활용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아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명의 변경이 필요하신 경우, 연구소(02-324-8633)로 연락주세요. 더보기
[선전] 하루에 5.3명의 노동자가 죽는다 - 4월 노동자건강권 쟁취의 달 기획선전물 (1호) * 현장 선전물 (A3)로 활용하시려면 [기타공유방]에 자료를 활용해주세요 * 명의변경이 필요할 경우 연구소로 연락주세요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Korea Institute of Labor Safety and Health)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64-140 Tel : 02-324-8633 Fax : 02-324-8632 E-mail : laborr@jinbo.net 더보기
[노안뉴스] 이산화탄소 누출사망 노동자, 삼성의 책임 (참세상) 기사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출처 :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3907 이산화탄소 누출사망 노동자, 삼성의 책임 "반올림 등 삼성전자(주) 업무상 과실치사, 산안법, 소방법 위반 고발조치" 김정희 기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질식사망 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삼성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0일 오전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와 반올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삼성노동인권지킴이,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를 비롯한 단체들과 노동계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삼성전자(주)의 업무상 과실치사 죄, 산업안전보건법, 소방법 위반에 대한 고발 및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보기
[노안뉴스] 노조 있는 사업장 산업재해율 낮아 (매일노동뉴스) 기사 원문을 보시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출처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676 노조 있는 사업장 산업재해율 낮아 안전보건공단 연구원 ‘노사협력과 산업재해에 관한 연구’ 결과 구은회 | press79@labortoday.co.kr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의 산업재해 발생률이 노조가 없는 사업장보다 눈에 띄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노사관계가 신뢰적·협력적인 사업장일수록 재해율이 낮았다. 안전보건공단 연구원이 9일 내놓은 ‘노사협력과 산업재해에 관한 연구’ 결과다. 산재예방에 대한 노조효과를 다룬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다. 공단 연구원은 지 2012년 6~9월 시행한 ‘산업안전보건 동향’ 조사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