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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 시멘트만큼이나 굳건하게 투쟁을 이어간다! /2016.5 시멘트만큼이나 굳건하게 투쟁을 이어간다!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동양시멘트 노동조합 인터뷰 재현 선전위원장 2014년 5월 강원도 삼척에 있는 동양시멘트 사내하청업체 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만들었다. 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에 동양시멘트 회사의 위장 도급 문제와 관련해서 진정서를 제출했다. 2015년 2월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은 동양시멘트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입사 때부터 동양시멘트 노동자들로 인정하여 위장 도급 판정을 내렸다. 한편, 동양시멘트는 고용노동부 판정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에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법을 지키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노동부의 판정으로 인해 101명의 노동자들이 하루 아침에 거리를 쫓겨나게 된 것이다. 이후 동양시멘트가 삼표시멘트로 매각되면서 노동조합은 삼표시멘트 본.. 더보기
특집 4.괴롭힘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2016.5 괴롭힘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 해외사례를 중심으로 이종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 법 분노와 답답함, 이를 표현할 언어의 부재 지난 겨울, 인권연구소 창과 함께 ‘Daum 스토리펀딩’에서 ‘일터괴롭힘’에 대해 연재했다. 각자의 일터에서 겪어 왔던 괴롭힘을 토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비정규직에게 갑질하는 학교, 성과를 쥐어 짜는 조직, 투명인간 취급하며 따돌리는 동료들 등등. 남 일 같지 않다고 했다. 공감, 분노, 답답함의 감정이 느껴졌다. 그동안 일터에서 겪었던 고통을 표현할 적절한 언어가 없었던 것 같았다. 해외에서는 일터에서 노동자들이 겪는 존엄 침해, ‘일터 괴롭힘’에 대해 다루는 언어가 있을까? 법제도적으로는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일터에서의 괴롭힘(Workplace harass.. 더보기
특집 3.노동자 괴롭혀온 볍원과 검찰이 취할 열사에 대한 예의 /2016.5 노동자 괴롭혀온 볍원과 검찰이 취할 열사에 대한 예의 법률사무소 '새날' 김차곤 변호사 2011년부터 현재까지 5년 넘게 계속된 유성기업의 가학적 노무관리는 점점 심해지고 있고, 마침내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열사는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11번 고소를 당했고, 8번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두 번의 징계를 당하였고, 2건의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었다. 유성기업이 한광호 열사에게 세 번째 징계를 위한 사실조사를 위해 2016. 3.14.에 출석하라고 명했다. 열사는 결근하고 사전조사에 출석하지 않았고,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열사의 죽음의 배경에는 사법체계를 이용한 ‘노동자 괴롭히기’가 있었다. 법원과 검찰은 유성기업의 가학적 노무관리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측면에서 열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피.. 더보기
특집 2.한광호 열사는 죽음으로 우리를 다시 꿈꾸게 했습니다 /2016.5 한광호 열사는 죽음으로 우리를 다시 꿈꾸게 했습니다 - 유성기업 영동지회 김성민 지회장 인터뷰 정하나 선전위원 “유성기업의 노조파괴는 5년 동안 우리의 꿈을 모조리 다 뺏어가 버렸습니다. 우리는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나갔습니다. 그러나 정말 슬프게도 한광호 동지의 죽음 이후, 우리는 다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민주노조가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이고, 내 앞의 동지가 바로 함께 나와 함께 행복을 나눌 사람이라는, 바로 그 꿈입니다.” - 4월23일 유성 연대한마당 문화제에서 故 한광호 열사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고, 같은 노동조합에서 활동하던 김성민 지회장, 유성기업 영동지회의 지회장인 그는, 동료 한광호의 죽음 후 일주일에 서너번은 충북 영동에서 서울을 오간다. 상복을 입고 상주가 되어, 자신 보다 젊은 나.. 더보기
특집 1.열사가 된 노동자 한광호를 기리며 /2016.5 열사가 된 노동자 한광호를 기리며 - 그를 딛고 살기 위해 싸웁니다 정하나 선전위원 “어머니는 ‘나는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회사 출근하지 않으면 회사에서 잘리잖아, 빨리 나가’라고만 했다며 눈물 흘리셨습니다. 저 역시 유성 해고자이기에 ‘형은 더 힘들테니까’ 하는 맘에, 형인 저한테도 광호는 힘들다는 얘기 한번 제대로 할 수 없었나 봅니다. - 유성 영동지회 조합원이자 한광호 열사 (이복)형 국석호 한광호 열사는 1995년 12월 10일 유성기업 영동공장에 입사하여 약 10년 간 일했습니다. 노동조합 조합원으로서, 2012년부터 2014년 대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유성기업 사측의 폭력적인 직장폐쇄 이후, 복수노조를 활용한 민주노조 압박 등이 극심하던 시기에 대의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공장장과 소속장, 어.. 더보기
[만평] 공범 /2016.5 더보기
[동향] 국내정부/해외 노동안전보건 동향 (2016.05.13 기준) ◎ 국민안전처 ○ 부처간 경계를 넘어 특수재난관리 핵심역량 집중 (국민안전처, 20160418)http://www.mpss.go.kr/home/news/press/press/?boardId=bbs_0000000000000047&mode=view&cntId=924&category=&pageIdx=4&searchCondition=all&searchKeyword= ○ [관피아 대해부-⑩국민안전처]항공·경비업체 '재취업'…고위직 '취업제한' 많아(뉴시스, 160419)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12_0014017350&cID=10201&pID=10200 ○ 안전처 전직 공무원, 유관협회 임원 가려다 '취업 제동' (연합뉴스, 16050.. 더보기
[노안뉴스] 2016.05.01.~05.13 모음 ◎ 5/1 [노동이 부끄러워요?] (3) 노조 자료로 학교서 ‘노동권’ 수업…영국 “시민권 발전 위해 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2&aid=0002695939&sid1=001 ◎ 5/3 대형마트 3사 노조 "옥시제품 판매 중단하라"-"우리 마트 노동자도 누군가의 엄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31629 ◎ 5/6 [새책]공장 담벼락을 넘어 희망을 찾다 ‘마을과 노동, 희망으로 엮다’http://www.vop.co.kr/A00001019494.html ◎ 5/6 도시철도 기관사들의 자살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 더보기
[공동성명] 한국의 시민사회는 옥시 제품의 불매를 결의한다 한국의 시민사회는 옥시 제품의 불매를 결의한다.옥시는 모든 판매를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에 전념하라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옥시 불매 운동을 다시 결의하며, 내일(10일)부터 일주일간(16일까지)을 집중 불매운동 기간으로 선포한다. 소리도 못 내고,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아이를, 아내를, 가족을 떠나보내야 했던 이웃들의 고통에 화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다. 기업윤리를 저버리고 악의적 술수로 일관한 기업들을 징벌해 사회 정의를 세우는 것은 시대를 함께 사는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사회의 감시자, 약자와 피해자의 대변자로서 그 동안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을 사과한다. 우리의 무능과 무관심을 자책하고 반성하며, 이제라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피해자를 위로하고, 악덕 기업.. 더보기
특집 5.시민의 안전! vs 자본의 안정? 지하철 경정비 부분 외주화를 반대한다 /2016.4 시민의 안전! vs 자본의 안정? 지하철 경정비 부분 외주화를 반대한다- 유성권 지하철비정규지부 지부장 인터뷰 정하나 선전위원 현재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는 천막이 하나 쳐 있다. 그곳은 1~4호선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서울도시철도 두 지하철 공사에서 전동차 경정비 업무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농성을 벌이는 현장이다. 이 노동자들은 “지하철 안전을 위해,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정비 업무를 직영화(혹은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 전동차의 경정비 업무란 무엇이기에 시민의 안전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서울시는 어떤 철학을 가지고 이를 외주화 하는 것일까?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의 유성권 지부장의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자. Q. 농성을 하고 있는 지하철 정비 노동자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