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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 아동, 청소년이 더 위험하다 /2016.11 아동, 청소년이 더 위험하다 정경희 선전위원 아이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마트나 문방구에 아이와 함께 갈 때가 있다. 갖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하자 손을 잡아 이끈 진열대에는 생각보다 저렴한 각종 고무, 플라스틱 장난감이 쌓여 있었다. 아이가 고심 끝에 고른 장난감은 흐물흐물한 고무덩어리. 색깔이 알록달록하고 촉감이 시원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지만 그것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어서 괜찮은 것인지 걱정이 됐다. 언론에 나오는 장난감, 학용품, 놀이터나 우레탄 운동장, 생활용품 등에서 나오는 중금속이나 발암성물질이 아이들의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프탈레이트 노출과 아동 건강2009년 7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어린이 완구 등 14개 군 170개 .. 더보기
특집 1. 가정을 잠식한 화학물질 /2016.11 가정을 잠식한 화학물질 권종호 선전위원 미세먼지, 매연, 소음 등의 일상적인 공해와 노동자들이 작업 공간에서 접하는 분진, 화학물질, 피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종류의 유해인자들로부터 격리될 수 있는 공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 바로 우리들의 가정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은 이러한 안전한 공간, 편안한 공간으로서의 가정마저 여러 위해인자들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케미컬 포비아’, 화학물질 공포증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범국민적 불안이 현재 한국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심각한 화학물질 노출 사례인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겪었고, 정부의 안일한 관리 감독과 기업의 비도덕성이 그 근저에 깔려 있었음을 깨달았다. 결국 그러한 정부와 기업에 대한 불신은 일상에 사용하.. 더보기
[노동시간 에세이] 상식이 된 비정상성을 해체한다는 건! /2016.11 상식이 된 비정상성을 해체한다는 건!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냐!” 주4일제가 미디어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주 4일제를 도입하면 연평균 2,00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의 벽을 허물어 일자리 창출, 일-가정 균형, 출산율 제고가 가능해진다는 이야기가 반복된다. 시기적으로 수상쩍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제도와 현실 간 격차가 ‘큰’ 한국사회의 극심한 시간 불평등 문제를 전혀 건드리지도 않고 있어 미디어상의 주4일제는 포퓰리즘적 정책에 지나지 않는 일종의 판타지일 가능성이 높다. 제도 만능주의식 제도 도입만으로는 시간권리의 구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 길은 장시간 노동을 당연함으로 여기는 구조적인 비정상성을 해체하는 데 있다. 장면1: “그래도 우리는 평균이에요!” 한 부품업체.. 더보기
[현장의 목소리] 사드 배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닫는 길이다 /2016.11 사드 배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닫는 길이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오미정 사무처장 인터뷰 재현 선전위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의 아바타 역할을 했던 것도 충격을 금하기 어렵지만,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 배치 결정 역시 굉장한 문제였다. 정권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사드 배치문제 역시 언제든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그래서 사드에 대해 총체적인 고민이 필요한 상황인데, 사드 배치 반대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 오미정 사무처장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평화와통일은여는사람들은 어떤 곳인가“말 그대로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활동하는 노동자, 학생, 교수, 종교인, 여성 등 다양한 분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더보기
[연구소 리포트] 과로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2) /2016.11 과로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2)- 뇌심혈관계 질환 판결 사례로 본 고용노동부 고시 및 판정지침의 법률적 문제점과 개선방안 권동희 노무사 들어가며2015년도 질병판정위원회 (이하 질판위)의 뇌심질환 산재 인정률은 23.5%에 불과하다. 그나마 노동계의 투쟁에 의해서 질판위 위원 구성에 직업환경의학과 의사 2인이 참여하는 구조로 변경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08년도 개악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전면 시행되기 이전에 비하면 무려 20%가 낮아진 셈이다. 심지어 뇌심질환의 산재 승인률은 한때 12%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지금의 승인률이 일부 상승한 것은 사실이나, 개악 산재법 시행 이전과 비교하면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다. 그 낮아진 수치 속에 산재 노동자와 그 .. 더보기
[A-Z 다양한 노동이야기] 꿈을 좇아서 사는 게 행복해요 /2016.11 꿈을 좇아서 사는 게 행복해요- 게임회사 프로그래머 김현진 님 인터뷰 정경희 선전위원 2016년 7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국의 만 10세~65세 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2016 게임 이용자 실태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7월부터 최근까지 67.9%가 게임 (온라인, 모바일, 패키지,콘솔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게임은 굉장히 친숙하고 밀접한 취미 생활이 되었다. 게임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바일 게임이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온라인 게임(38.4%)이 뒤를 이었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함께 기존 온라인 게임이 대세던 게임 시장에서 판도가 모바일 게임으로 확 바뀌면서 이쪽 시장은 이른바.. 더보기
[만평] 미션 임파서블 /2016.11 더보기
<일터> 통권 154호 / 2016.11 - 차례 - [특집] 화학물질, 우리의 일상을 잠식하다 26 가정을 잠식한 화학물질 28 아동, 청소년이 더 위험하다 30 우린 고독성 화학물질과 같이 산다?! 32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다 34 지역 주민의 힘으로 안전한 세상 만들거예요! 4 [노동안전건강뉴스] 6 [지금 지역에서는] 오먼 씨를 살려내라! 8 [포커스] 정의와 인권, 산업안전보건 체계의 두 축 10 [알기 쉬운 위험성 평가] 위험성 평가 기획안 써보기 12 [현장의 목소리] 사드 배치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닫는 길이다 16 [A-Z까지 다양한 노동이야기] 꿈을 좇아서 사는 게 행복해요 20 [연구소 리포트] 과로 평가의 문제점과 개선방안(2) 24 [사진으로 보는 세상] 36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 건강 이야기] 어.. 더보기
[동향]국내/해외동향/의안 20161128 ◎ 국민안전처○ 지역별 맞춤형 지진대피 매뉴얼 나온다비상 대피 매뉴얼로 국민 안전·신뢰↑(일간투데이, 20161112)http://www.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9877 ◯ 서울시, '한파종합대책' 수립…취약계층 보호 중점 (뉴시스, 20161114)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114_0014515242&cID=10201&pID=10200 ◯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막 (국민안전처, 20161114)http://www.mpss.go.kr/home/news/press/press/?boardId=bbs_0000000000000047&mode=view&cntId=1330&ca.. 더보기
[공동성명] 시류에 역행하는 부산강서우체국장은 감정노동자 보호에 나서라 얼마 전 부산의 한 우체국에서 고객의 진상, 폭력에 갈등을 빚었던 노동자에게 일방적인 징계가 내려진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감정노동자 보호에 나서라는 노동안전보건단체 공동 성명입니다관련 기사 : 보러가기 성명서 감정노동자 보호가 시작된 지금, 시류에 역행하는 부산강서우체국장은 감정노동자 보호에 나서라 올 해에는 19대 국회를 종료하는 시점에서 금융산업에서의 감정노동자 보호가 시작되었다. ‘은행법, 보험업법, 상호저축은행법, 여신전문금융업법, 자본시장법’에서 ‘고객응대직원에 대한 보호조치의무’를 두어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직원을 고객의 폭언이나 성희롱, 폭행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① 직원이 요청하는 경우 해당 고객으로부터의 분리 및 업무담당자 교체 ② 직원에 대한 치료 및 상담 지원 ③ 고객을 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