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인권이 방역 (2020.02.24, 민중의소리)

사진 : pixabay

 

편집자 주) 많은 이들이 하루의 긴 시간을 ‘노동’을 하며 보냅니다. 버스를 타거나 음식을 먹고 물건을 사는 등, 우리가 보내는 일상의 많은 순간엔 어떤 ‘노동’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민중의소리는 이런 ‘노동’이 건강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면, 우리의 일상과 삶도 조금 더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노동’이란 어떤 것일까요? ‘건강한 노동’을 위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이 점을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앞으로 매주 1회 ‘건강한 노동’에 관한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속 의사, 노무사 등 전문가들의 글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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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이 곧 방역’이라는 말이 있다. 오랫동안 HIV의 세계적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전문가와 활동가들은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데, 바이러스 자체의 감염력보다 이 바이러스와 질병을 둘러싼 공포와 차별이 더 큰 원인이 되었다고 본다. 차별과 낙인의 두려움 없이 자신의 감염 여부를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는 상황, 질병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가 공동체에 전달되는 상황, 필요한 경우 감염인이 자신의 감염을 밝히고 적절한 전염 예방 조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만 질병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같은 바이러스라도 어떤 사회적, 역사적 맥락에 놓이느냐에 따라 감염력과 치명률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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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는 더 많은 책임이, 다양한 일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보장이 있어야 한다. 서로의 권리를 보장하면서 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갈 때, 우리는 각자 살아남아야 하는 암울한 시대의 생존자가 아니라, 이 상황을 함께 겪고 있는 공동체에 속한 동료 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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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노동이야기] 인권이 곧 방역

기업에는 더 많은 책임이, 다양한 일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보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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