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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권

[만평] 닿지 않는 구명튜브... / 2018.10 더보기
[직업환경의학 의사가 만난 노동자 건강 이야기] 직업을 묻고 대답하는 불편함을 넘어 / 2018.10 직업을 묻고 대답하는 불편함을 넘어강충원 일터건강을 지키는 직업환경의학과의사회 회장의대생들에게 "일하는 사람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직업환경의학과라는 정식 수업 이외에 의학 공부에 집중된 의대생들에게 사회의 현실을 알려주는 일종의 교양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때 의대생이나 의전원생들에게 여러분들이 노동자를 진료하는 일이 얼마나 될 것 같으냐고 물어보면 잠시 정적이 흐르고 대부분 고개를 갸우뚱한다. 학생들 머릿속에는 병원에서 보는 환자 이외에는 없기 때문이다.여기서 덧붙여 이야기하며 여러분들이 만나게 될 환자분들은 일을 하고 있거나 과거에 일을 했거나 앞으로 일을 해야 할 사람일 가능성이 높음을 상기시켜 주곤 한다. 그런데 학생들에겐 의학지식보다 어려운 것이 직업을 묻는 일.. 더보기
특집3. 노동자 정신건강 문제, 함께하기 / 2018.10 노동자 정신건강 문제, 함께하기- 치유활동가 허윤제 님 인터뷰재현 상임활동가 노동자 정신건강 관련해서 현장에서 함께했던 활동, 그 과정에서 느낀 고민 지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치유활동가 허윤제님을 만났다. 인터뷰는 지난 9월 21일 충남아산노동인권센터 노동자 심리치유단 두리공감에서 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활동 "저는 2011년부터 충남노동인권센터 노동자 심리치유단 두리공감에서 활동을 시작했어요. 두리공감은 충남도, 아산시, 금속노조, 공동으로 활동하는 현장, 개별 등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첫 활동은 지역에 있는 유성기업의 불법적인 직장폐쇄와 노조파괴 문제로 조합원들 정신건강 문제에 개입하면서였어요." 허윤제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는 어떻게 하면 사.. 더보기
특집2. 정신건강 보호와 예방? 행복하게 일할 권리! / 2018.10 정신건강 보호와 예방?행복하게 일할 권리!최민 상임활동가, 직업환경의학전문의 "본인의 일, 직업에서 자부심이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혹시 로또에 당첨되어 10억 원 정도의 돈을 받게 되더라도, 지금의 일을 계속할 생각인가요?" '과로자살'이라는 말이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고, 매년 500명~600명이 일과 관련된 이유로 자살하는 한국에서 얼마나 되는 노동자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까? 2017년 프랑스 민주노조총연맹이 프랑스 노동자 19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6.4%는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설문 참여자의 70.5%는 '일을 하면서 가끔 웃는다'고 답했고, 일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노동자도 절반 이상, 자부심을 느낀다는 노동자도 절반이 넘었다. 39%는 로.. 더보기
[언론보도]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제외를 없애야 한다 (매일노동뉴스)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제외를 없애야 한다송윤희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송윤희승인 2018.10.11 08:00 법의 문구 하나하나는 우리 삶을 규정한다. 하나 마나 한 말이지만 매번 공장들을 다닐 때마다 피부로 느낀다. 어느 날 한 대기업 디스플레이 사업장을 방문했더랬다. 커다란 디스플레이 공장 안에는 대략 수백 개 하청업체들이 있다. 당연히 서로가 서로를 다 파악하지도 못한다. 필자는 이 수백 개 하청업체들 중 서너 사업장과 산업보건의사로 계약을 맺고 상담 일을 한다. 그런데 두 개 업체를 방문했을 때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공통된 말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356 더보기
[언론보도] 기자는 누구에게 공감하나 (한국기자협회) 기자는 누구에게 공감하나[언론 다시보기] 구정은 경향신문 정책사회부구정은 경향신문 정책사회부장2018.10.10 14:29:13 “나는 사업주와 과학자, 행정가들이 노동자를 존중하지 않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여러 노동조건과 노동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지켜봤다. 과학자나 정책 결정권자가 노동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려는 의지나 능력이 없는 것을 가리켜 나는 ‘공감 격차’라고 부른다.”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html?no=44972 더보기
[간담회]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노동시간과 현장의 변화 연속 간담회 안내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노동시간과 현장의 변화 연속 간담회 안내 2018년 7월 1일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됐습니다. 연장 휴일 노동 포함 1주 최대 52시간 노동, 노동시간특례업종 축소, 18세 미만 연소노동자 최대 노동시간단축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그러나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이번 개정은 연장근로 주 12시간을 당연시하게 하는 역효과를 낳고, 18년 7월엔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있어 아직 시행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노동시간센터는 이런 문제의식 하에 전반적 상황을 조망하고, 노동운동의 과제를 제안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연속 간담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일정1. 제조업 간담회- 일시: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19시- .. 더보기
[강연회] 캐나다 여성노동보건학자 캐런 메싱 강연회 안내 캐나다 여성노동보건학자 캐런 메싱 강연회 공감 격차 줄이기한국과 캐나다의 경험과 과제 의사, 법률가, 학자들은 왜 노동자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나?노동자의 보이지 않는 고통에 공감할 때 전문가는 무엇을 얻나? "40년간 노동자의 건강을 연구해 온 캐런 메싱은 전문가들이 노동자의 보이지 않는 고통에 공감할 때, 노동자들이 연구에 적극 참여할 때, 보이지 않는 문제가 드러나고 새로운 해법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 캐런 메싱 (1943~)서비스직노동자, 여성노동자의 보이지 않는 고통을 연구해 온 캐나다 여성노동보건학자, , 의 저자 - 일시: 2018년 11월 5일 (월) 저녁7시- 장소: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교육관 401호 강당 (지하철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 강연 1. 과학자와 노동자, 공.. 더보기
[언론보도] 아저씨, 요즘도 야간순찰 도세요? (매일노동뉴스) 아저씨, 요즘도 야간순찰 도세요?기사승인 2018.10.04 08:00:01- 김정수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우리는 노동을 하며 살아간다. 내가 일해서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타인이 사용하거나 이용하고, 나 또한 누군가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노동을 통해 서로 연결된다.http://m.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233 더보기
[안내] 노동안전보건활동가 양성을 위한 학습모임 노동안전보건 활동가 양성을 위한 학습모임 - 강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숙견 상임활동가- 진행방식: 함께 읽고, 관련 법/제도를 알아봅니다. - 참가대상: 산별/단위노조 노안담당자 및 노동안전보건 활동에 관심있는 조합원- 첫모임: 10월 5일 (금) 오후2시, 지역본부 중회의실 (매일 1회 모임 예정) - 책 구입 및 참가 신청 문의: 지역본부 김진원 조직부장 010-4678-7971 더보기
[언론보도]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매일노동뉴스)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손진우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집행위원장손진우승인 2018.09.27 08:00 추석연휴가 끝났다. 모두 고루 즐거워야 할 명절이 어떤 이들에게는 가장 고달픈 시기가 되곤 한다. 추석연휴 직전 소식지를 받기 위해 동네 한 여성단체에 방문했다. 이런 저런 담소와 차를 나눈 후 헤어지며 활동가들과 “성평등한 명절 보내세요”라는 인사를 나눴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도 때마침 추석 인사로 “평등한 명절 보내세요”라는 인사말을 담아 주변 분들과 나눴다는 것을 떠올렸다. 과연 우리는 얼마나 평등하게 일상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가. 명절 내내 곱씹어 보게 됐다.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109 더보기
[언론보도] 창립 30주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노동자·시민과 함께하길 (매일노동뉴스) 창립 30주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 노동자·시민과 함께하길김형렬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김형렬승인 2018.09.13 08:00 2018년 11월1일부터 3일까지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는 문송면군의 수은중독 사망, 원진레이온 직업병 사건이 30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3903 더보기
<일터> 통권 175호 / 2018.09 노동자가 만드는 통권 175호 / 2018.9 특집 : 일터 괴롭힘 끝낼 수 있을까? 4 직장갑질119 300일, 이제 정부가 답할 때 10 일터 괴롭힘 대책에 대한 평가 13 슈퍼갑질, 인권유린 끝낸다 18 [지금 지역에서는]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가 우선이다!! 20 [국제 노동안전건강뉴스] 대만 대법원, RCA 산재판결에서 의미있는 선례 남기다 22 [국제 안전보건기준에 관한 비교 검토 연구] 독일 산업안전보건 체계가 한국 산안법 전면개정안에 주는 메시지 ① 24 [연구 리포트] 출판산업 내 숨은 노동 일러두기 30 [사진으로 보는 세상] 32 [A~Z까지 다양한 노동이야기] 스마트폰 수리하는 여성 엔지니어의 하루 36 [현장의 목소리] 지난 38년의 세월을 뒤엎다 40 [노동안전보건 활동가에게 .. 더보기
특집3. 슈퍼갑질, 인권유린 끝낸다! / 2018.09 슈퍼갑질, 인권유린 끝낸다!보건의료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 강수진 지부장 인터뷰장영우 선전위원, 내과의사최근 아산병원에서 근무하다 태움으로 자살한 고 박선욱 간호사의 죽음 이후 병원에서 일터 괴롭힘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병원은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일터 괴롭힘, 태움이 만연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만난 가천대길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19년간 극심한 슈퍼 갑질을 견뎌왔다. 최근 정부에서 병원 내 태움 등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직장 등에서의 괴롭힘 근절 대책을 확정한 바있는데, 실제 현장에서의 상황이 어떠한지 이야기를 듣고자 강수진 지부장을 지난 8월 23일에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가천대길병원의 노동 환경은 어떠한가요? "병원이 다 비슷하겠지만 .. 더보기
특집2. 일터 괴롭힘 대책에 대한 평가 / 2018.09 일터 괴롭힘 대책에 대한 평가재현 선전위원장 노동자들이 일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터 괴롭힘 형태 역시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법과 제도로 처벌하거나, 예방 대책 마련 등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자본은 일터 괴롭힘을 단순히 일하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넘어 노동조합을 파괴하거나, 노무 관리를 하는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노동·인권 운동 진영은 일터 괴롭힘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를 시작으로, 그 실태는 어떠한지, 일하는 사람들의 개선 요구는 무엇인지, 해외 사례는 어떠한지를 연구하고 법과 제도, 현장에서 운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이야기해왔다. 2017년에는 노동조합·현장 활동가, 노무사, 변호사 등이 모여 직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