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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보연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건강 이야기] 폐암에 걸린 선원의 억울한 이야기 / 2013.12 폐암에 걸린 선원의 억울한 이야기 Dr. 아이유A씨는 과거 40년 전부터 20년 이상 외국선박에서 선원으로 근무하고 폐암을 진단받은 후 산재요양 신청을 하였다. 다행히도 A씨는 폐암을 진단받고 수술을 한 뒤 재발이 없어 건강하게 지내고 있었다.A씨는 20년 이상 기관사로 근무하며 선박 내 기관실에서 매일 생활하였는데 이틀에 한 번 꼴로 기관실에 있는 각종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일을 하였다. 그 과정에서 폐쇄된 기관실에 있는 각종 배관의 보온재를 뜯고 다시 감는 일을 반복하면서 보온재에 함유된 석면에 계속 노출되었다. 기관사 일을 그만둔 후 폐암이 진단될 때까지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를 만들고 설치하는 작업을 하였는데 이때에는 폐암 유발물질에 노출된 적은 없었다.A씨도 자신의 폐암이 선박.. 더보기
[특집] 2013 현장연구 나눔마당 / 2013.12 2008, 2009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된 현장연구 나눔마당은 10주년을 맞은 연구소가 그간의 현장연구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자세로 현장연구를 계속해나갈지 짚어보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연구소가 많은 역량을 투여했던 노동시간센터(준)의 주간연속 2교대제 변화 전후 비교 연구를 비롯하여 2013년 한노보연이 진행했던 연구 사업의 과정 및 결과를 발표하고 그 성과와 의미를 돌아보았습니다. 이번 일터 특집에서는 현장연구 나눔마당 1부 발표 및 토론 내용과 2, 3부에서 공유한 다양한 연구 사업 내용을 소개합니다. [특집1] 한노보연 10년의 연구, 성과와 과제 한노보연 공유정옥 1. 2003년부터 2013년까지의 연구개요 연구 주제 건수 근골 30 스트레스, 정신건강 10 노동조건과 건강실태 일반 .. 더보기
[노안뉴스] 출신 대학별로 드러난 건강 격차 (한겨레)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613869.html 출신 대학별로 드러난 건강 격차 [건강] 건강 렌즈로 본 사회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는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런데 한국사회에서는 학력에 따른 격차, 그 이상의 것이 존재한다. 쉽게 말해 대학 졸업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다. 출신 대학교의 서열에 따라 건강 수준도 달라진다. 최근 김진영 고려대 교수팀이 에 발표한 논문은 이처럼 ‘슬프지만 현실인 진실’을 보여주고 있다. 김 교수팀은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 가운데 직업을 가진 만 25살 이상의 성인남녀 5306명을 대상으로 학력과 스스로 느끼는 건강수준의 관계를 분석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학력이 높을수록 건강 상태가 좋은 .. 더보기
[알림] 2013 세계 이주민의 날 기념 이주노동자 대회 매년 12월 18일은 UN이 정한 세계 이주민의 날입니다. 이 날을 계기로 세계 각지에서 이주민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됩니다. 한국에서는 이주노동자가 유입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작년에는 고용허가제 사업장 변경 지침 개악으로 인해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변경에 대한 권리가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농축산업 노동자들의 문제 역시 매우 심각합니다. 재외동포이주노동자, 난민, 결혼이주민, 유학생 등 다양한 이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이주민 차별과 인권, 노동권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2013년 세계 이주민의 날을 맞아 이주노동자대회를 개최하여 다양한 이주민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권리 실현, 주체 형성 등의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 더보기
[노안뉴스] 현대제철 당진공장 대책 없는 ‘죽음의 공장’ 되나 (매일노동뉴스) 출처 :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107 현대제철 당진공장 대책 없는 ‘죽음의 공장’ 되나 지난 26일 가스누출 사망사고 발생 … 지난해 9월부터 12명 숨져 김학태 | tae@labortoday.co.kr 이번에도 인재에 의한 참사였다. 지난해 9월부터 12명의 노동자가 산재사고로 숨진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죽음의 공장’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7일 노동계와 고용노동부·경찰에 따르면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한 지난 26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발전소 가스누출 사고는 안전조치 소홀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직후 조사를 진행한 노동부 천안지청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밖으로 배출돼야 할 .. 더보기
[노안뉴스]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후 여가생활은? ‘양’보다 ‘질’적 향상 (참세상) 출처 :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2124&page=3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후 여가생활은? ‘양’보다 ‘질’적 향상 완성차와 부품사간 여가생활 격차 증가...임금 보상 격차는 해소되지 않아 윤지연 기자 2013.11.22 15:40 올해 3월 현대기아차를 시작으로 도입된 주간연속2교대제가 노동자들의 여가생활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원은 ‘주간연속2교대제 도입 전후 일, 가족, 여가생활 변화 분석’ 이슈페이퍼를 통해 “흥미로운 점은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 할 경우 휴일 여가시간이 시행 전에 대비해 1.65시간 밖에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여행과 같은 여가활동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라며 “이는 주.. 더보기
[만평] 우리에겐 꿈이 있습니다 / 2013.11 더보기
[활동보고] 2013 현장연구 나눔마당 잘 마쳤습니다! 지난 11월23일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2013 현장연구 나눔마당'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현장연구 나눔마당은 특별히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현장 연구 10년을 되돌아 보고, 올 한해 진행했던 현장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무엇보다 연구 사업을 함께했던 금속노조 두원정공지회,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경희대분회 동지들이 참석하셔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들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당일 자세한 이야기는 연구소에서 매달 발행하는 노동자가 만드는 1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기타 자료실]에서 자료집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원본이 필요하신분은 연구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더보기
[자료집] 한노보연 2013 현장연구 나눔마당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Korea Institute of Labor Safety and Health) 서울시 동작구 남부순환로 2019, 501호 Tel : 02-324-8633 Fax : 02-324-8632 E-mail : kilshlabor@gmail.com 더보기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건강 이야기] 하청노동자는 산재도 차별받는다? 하청노동자는 산재도 차별받는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 김길동 얼마 전에 만난 외래환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환자는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업체에서 일했는데, 작업 도중 7미터 높이에서 추락하여 흉추 12번 골절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환자가 이런 산재를 당하였는데 당시에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이송한 것이 아니라 동료가 회사 차로 실어서 병원에 이송했다는 것입니다. 7미터 높이에서 추락했다면 경추(목등뼈) 혹은 요추(허리뼈)에 무슨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르고, 특히 척추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송과정에서 잘못 옮길 경우 사지 마비 혹은 하지 마비 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데 동료들이 그냥 옮겼다니! 왜 그랬을까? 일반적으로 당연히 119를 불렀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동료들.. 더보기
[연구소 리포트] 철강업종 노동자의 교대제 및 건강영향 실태조사 연구 (2) / 2013.11 철강업종 노동자의 교대제 및 건강영향 실태조사 연구 (2) 한노보연 * 한노보연에서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금속노조와 함께 철강업종 노동자의 교대제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설문조사 방식의 연구 결과를 [일터] 9월·10월호와 11월호에 걸쳐 연재합니다. III. 설문조사 결과 4. 교대제로 인한 건강영향 1) 수면장애(일터 9·10월호) 2) 사고 위험; 교대근무자, 사고 경험 2배 높아 - 설문 참여자의 79.4%는 한 번 이상 사고로 다쳤거나 다칠 뻔한 경험이 있었다. 교대근무자의 54.9%가 이런 경험이 있어 주간고정의 27.5%보다 월등히 높았다. 교대근무자의 경우 밤 근무 중에 아차사고 및 사고로 다친 횟수가 2.06회로 다른 근무형태 및 근무시간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보기
[특집] 미나마타병, 그 고통의 역사 / 2013.11 지난 10월 9일과 11일에 걸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는 유엔환경개발계획(UNEP) 주최로 을 채택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각국 정부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 화려한 행사가 열리기 며칠 전, 미나마타 시민회관 한구석에서도 조촐하지만 뜻 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진실 규명을 위해 싸워 온 미나마타병 피해 주민들과 운동가들, 그리고 환경오염과 지역사회의 피해에 맞서온 28개국 36개 단체의 운동가들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나흘 동안 중금속 문제에 대한 워크숍과 미나마타병에 대한 심포지엄, 그리고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현장 견학으로 이어진 이 자리에 한노보연도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보고 듣고 배우고 느낀 수많은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독자들과 나누고자 이번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경제.. 더보기
<일터> 통권118호 / 2013.11 26 특집 경제발전을 위해 희생된 수만 명의 삶 미나마타병, 그 고통의 역사 지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에 걸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는 유엔환경개발계획(UNEP) 주최로 을 채택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각국 정부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 화려한 행사가 열리기 며칠 전, 미나마타 시민회관 한구석에서도 조촐하지만 뜻 깊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진실 규명을 위해 싸워 온 미나마타병 피해 주민들과 운동가들, 그리고 환경오염과 지역사회의 피해에 맞서온 28개국 36개 단체의 운동가들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나흘 동안 중금속 문제에 대한 워크숍과 미나마타병에 대한 심포지엄, 그리고 피해자들과 함께하는 현장 견학으로 이어진 이 자리에 한노보연도 초대받아 다녀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보고 듣고 .. 더보기
[노안뉴스] 일주일 새 집배원 두 명 사망...장시간 노동 개선 요구 (참세상) 출처 :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2136 일주일 새 집배원 두 명 사망...장시간 노동 개선 요구 “장시간 노동 개선, 인력 충원 개선 해야” 1인 시위 돌입 윤지연 기자 2013.11.24 21:01 지난 18일 공주 유구우체국 소속 오 모 집배원이 사망한 이후, 24일에도 또 한 명의 집배원이 사망하면서 집배원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집배원 장시간-중노동 없애기 운동본부(운동본부)’ 관계자는 “18일, 오 모 집배원은 과로사로 추정되는 호흡곤란으로 사망했고, 이틀 전 사고를 당한 김 모 집배원 역시 오토바이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후 결국 사망했다”며 “일주일 사이에 두 명의 집배원이 사망한 것.. 더보기
[노안뉴스] 삼성 백혈병 노동자 두 번 죽이는 근로복지공단...또 다시 항소 (참세상) 삼성 백혈병 노동자 두 번 죽이는 근로복지공단...또 다시 항소 고 황유미, 고 이숙영 씨 항소에 이어...고 김경미 씨 산재인정에도 항소 윤지연 기자 2013.11.06 10:39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1961 반올림은 성명서를 통해 “고 김경미 씨 산재인정 판결이 났을 때 그 기쁨도 잠시 뿐, 고인의 유족과 반올림은 또다시 근로복지공단이 항소를 할까봐 노심초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복지공단은 항소를 제기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모든 노동자과 유족, 국민을 적으로 만들 셈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근로복지공단에서 항소를 거듭 제기하는 것은 산재보험제도의 취지와 그에 기초한 법원의 인정기준 완화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