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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환경의학

[언론보도]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인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위 논의 중단해야"(2015.09.10.경향신문 등) 반도체 노동자 직업병 문제 해결에 있어 독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한노보연 회원을 포함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인이 나섰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해결할 것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연구소 많은 회원들이 성명에 동참하였습니다.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인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위 논의 중단해야"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9101802121&code=940702&med_id=khan"이들은 “직업환경의학회가 삼성이 제안하는 보상기구 혹은 자문에 응하지 않은 것은 타당한 결정”이라며 “이미 사회적 판단과 합의를 통해 조정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좁은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어 그 범위를 줄이거나 흔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더보기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건강이야기]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요/ 2015.8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요 권종호 회원, 직업환경의학 전공의 전공의 4년 차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보건관리 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보건관리 대행은 병원과 계약된 사업장들을 돌아다니면서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특별한 이상은 없는지, 작업과 관련된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이에 대한 상담과 관리를 하는 업무이다. 간호사 선생님들은 사업장을 전담해서 매달 다니시지만, 의사는 분기별 혹은 상하 반기로 나눠서 방문한다. 처음 보건관리 대행을 다니면서 날씨가 덜 풀린 탓에 추위에 고생을 많이 했다. 유난히 경기 북부에 대행사업장이 많은 우리 병원의 특성상 가는 곳마다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쳤고 출장용 소형 차량은 그 칼바람을 이겨내기엔 상당히 버거웠다. 간혹 난방도 잘 안 되는 창고 같은 공간에서 상담하기도 .. 더보기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건강 이야기] 보건관리대행과 노동자 건강 / 2014.2 보건관리대행과 노동자 건강 직업환경의학의 이선웅 현재 50인 이상의 전임보건관리자가 없는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의사, 간호사 및 산업위생기사가 방문하여 노동자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보건관리대행(이하 보대)을 받고 있다. 이 보대 업무는 현장의 노동자들이 산업보건전문가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제도이다. 필자 역시 2년 전부터 지방의 소규모 보대업체에서 보대업무를 하며 100개가량의 사업장 노동자들을 정기적으로 만나왔다. 하지만 내가 만난 노동자들이 그동안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는지, 심지어는 노동자들의 필요와 동떨어져 있는 형식적 업무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현재 보대의 주요 업무는 처방 및 치료가 허용되지 않는 상태에서 건강검진결과를 토대로 하는 건강 .. 더보기
[연구 보고서] 2013 외국계 제약영업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 및 노동강도를 통해 살펴본 노동조건 개선방안 연구 2013 외국계 제약영업 노동자들의 직무스트레스 및 노동강도를 통해 살펴본 노동조건 개선방안 연구 목차 Ⅰ. 연구의 목적과 방법 6 1. 연구 배경과 목적 6 1) 연구의 배경 6 2) 연구의 목적 10 2. 연구의 방법과 내용 11 1) 연구의 방법 11 2) 연구의 내용 14 3)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현황 15 3. 연구사업 경과 17 Ⅱ. 설문조사 분석 결과 18 1. 설문조사 개요 18 1) 설문의 의도 및 목적 18 2) 설문 대상 및 조사방법 18 3) 설문조사 내용 19 2. 설문조사 결과 23 1) 설문 참여자 분포 및 인적 특성 23 2) 사회경제적 조건 28 3) 노동강도 37 4) 직무스트레스 45 5) 감정노동 67 6)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69 7) 우울수준 71 8) 음주평가 7.. 더보기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건강 이야기] 배치전 건강진단의 역설 / 2013.9·10 배치전건강진단의 역설 한노보연 류현철 토요일 오전 문진을 위해 진료실 문을 들어선 50대 노동자는 사뭇 긴장된 표정에 연신 두 손을 부벼대고 있었다. 조선소에 입사하기 위해 배치전건강진단을 받으러 오셨는데 청력검사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 56세의 노동자는 대형 조선소의 협력업체에서 중조립 단계에 해당되는 판넬 작업에 18년간 종사해왔으며 경력이 쌓이면서 주로 현장 작업관리를 담당해 왔다. 이전 일하던 회사에서 일거리가 없어서 한참동안 일을 쉬고 있다가 다른 조선소의 협력업체로 일거리가 들어와 취직을 하려고 보니 건강진단결과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다른 기관에서 배치전건강진단을 받아보니 청력에서 소음성난청 요관찰대상자(C1) 판정을 받았고, 4kHz에서의 청력역치가 65dB이상으로 나와 회사로부터 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