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석기시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A-Z 노동이야기] 기술과 예술의 사이에서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 / 2014.12 기술과 예술의 사이에서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 사운드 엔지니어, 허정욱 녹음실장 인터뷰 정하나 선전위원 공감각적 표현이라는 걸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배운 적이 있다. “분수처럼 흩어지는 푸른 종소리”처럼 소리인데 색깔과 촉감까지 느껴지는, 두 가지 이상의 감각이 동시에 느껴지는 언어표현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종을 쳐서 소리를 내되 그 소리가 분수처럼 허공에 산산이 부서지게 하려면, 그리고 그 부서진 소리가 푸른색을 내게 하려면? “이 소절에서 기타소리를 좀 따뜻하게 해주세요” 홍대 부근의 한 녹음 스튜디오(‘석기시대’)에서 만난 허정욱 씨는 실제로 기타 소리를 따듯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다. 그 따듯한 기타 소리를 도자기 그릇을 깨버릴 것 같은 소리로 만들기도 하고, 부모가 어린아이의 등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