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 삼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해 아래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서명하기 http://www.sharps.or.kr/s161007




[기자회견문] 78년 삼성! 인권탄압과 오욕의 역사를 끝내자

<기자회견문> 78년 삼성! 인권탄압과 오욕의 역사를 끝내자


삼성은 1938년 창립한 이후로 성장과 성장을 거듭해 한국 최대 재벌이 됐다. 삼성은 한국 최대 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그동안 삼성이 불법적으로 제공했다고 밝혀진 정치자금만 860여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불법정치자금 제공과 같은 여러 불법행위에 대해서 총수들이 제대로 처벌 받은 적은 없다.


삼성에 대한 단죄가 이루어지지 않는 동안 삼성은 더욱 오만해졌다. 국민과 노동자를 깔보고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다. 노동조합을 부정하는 이병철의 가훈은 부끄러운줄 모르고 여전히 삼성가 문 앞에 걸려 있다. 삼성에서 헌법보다 먼저라는 이병철의 가훈 때문에 삼성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려다 모진 탄압을 받았다. 직장에서 쫓겨나고, 납치 감금 폭행에 시달렸다.삼성은 과거에 물리적 폭력으로 노동조합을 탄압했다. 현재는 단순 물리적 폭력을 넘어서 노동조합 가입자들의 정신과 인간관계마저 파괴하는 잔인함까지 보이고 있다. 삼성의 노동조합탄압은 노조파괴문건을 통해, 삼성그룹과 총수일가가 조직적으로 지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고 회사의 탄압으로 2명의 조합원이 목숨을 끊었지만, 여전히 변한 것은 없다. 삼성은 서비스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면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삼성의 지시를 받는 바지 사장들은 노동조합 활동가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센타를 폐업하겠다고 위협하고, 노동조합활동가를 징계하고, 고객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저성과자로 낙인 찍어 내쫓겠다고 한다.


에버랜드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해고된 조장희 삼성지회 부지회장은 고등법원에서 이미 부당해고 판결이 났음에도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에버랜드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설립과 함께 부당한 징계와 고소 고발, 근무지 이동, 관리자들의 탄압에 시달렸다.


삼성은 78년 동안 노동조합의 권리만 빼앗은 것이 아니다. 76명의 노동자들이 삼성의 핵심인 삼성전자 관계사에서 일하다 죽었다. 이 책임을 묻기 위해 9년 동안 피해자들이 싸우고 있지만 삼성은 피해자를 기만하며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아직도 삼성 직업병피해자들은 삼성본관 앞에서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며 노숙 농성중이다.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것은 산업재해 책임에 대해서 인정하고 책임 있는 사과를 하라는 것이다. 또 가해자인 삼성이 입맛대로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배제없고 투명한 보상을 하라는 것이다. 삼성의 탐욕과 잘못된 안전관리 때문에 직업병이 발생했는데 삼성 마음대로 피해자와 보상기준을 정하고, 침묵을 강요하는 것은 산업재해를 은폐하고,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것이다.


삼성은 총수 전횡 속에서 78년 동안 환경파괴, 무노조 헌법유린, 위장도급 간접고용노동자 착취, 불법정치자금 제공 등 사회질서를 문란시켰다. 법질서와 노동자들의 생명을 짓밟고 이룩한 부는 고스란히 총수일가가 독식했다. 78년 동안 삼성이 이룩한 것은 화려한 성공신화가 아니라 불법과 탈법, 비리와 생명파괴다. 그래서 삼성의 생일은 축하할 수 없다. 오히려 오늘은 삼성의 변화와 반성, 책임을 촉구하라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날이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오늘 창립 78년을 맞은 삼성이 받아야할 것은 화려한 생일케이크나 잔치상이 아니라 78년 동안 삼성과 총수일가가 저지른 범죄에 대한 처벌이다. 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는 삼성이 노동자의 생명을 존중하며, 직업병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할 때까지, 노동조합탄압을 중단하고 노동조합 파괴자들이 처벌 받을 때까지, 삼성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정당한 대우를 받을 때까지, 삼성에 자주적인 노동조합이 설립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정착될때까지 ‘삼성 바로잡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삼성이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삼성의 생일을 축하할 수 없다는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6년 3월 22일

“78년 삼성, 인권탄압과 오욕의 역사를 끝내자”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민주노총, 금속노조삼성전자서비스지회, 금속노조경기지부삼성지회, 반올림,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삼성바로잡기운동본부 희망연대노조, 한국진보연대, 한국비정규노동센타, 사회변혁노동자당, 좌파노동자회,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 사회진보연대, 전국학생행진,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

[언론보도]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인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위 논의 중단해야"(2015.09.10.경향신문 등)

반도체 노동자 직업병 문제 해결에 있어 독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한노보연 회원을 포함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인이 나섰습니다.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해결할 것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연구소 많은 회원들이 성명에 동참하였습니다. 


150910_직업환경의학전문의_성명_완 (2).hwp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인 "삼성전자, 백혈병 보상위 논의 중단해야"

"이들은 “직업환경의학회가 삼성이 제안하는 보상기구 혹은 자문에 응하지 않은 것은 타당한 결정”이라며 “이미 사회적 판단과 합의를 통해 조정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좁은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어 그 범위를 줄이거나 흔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직업환경의학회에 공문을 보내 조정위 권고안 중 3군 질환에 대한 검토를 의뢰했지만 학회는 이를 거절했다."


의사들 “삼성은 보상위원회 중단하고 직업병 문제 제대로 해결하라”

직업환경의학 의사 68명 성명 발표

http://www.vop.co.kr/A00000932667.html

"이들은 ▲각 조정주체는 조정위 안을 다시 논의해 합의와 조정을 이룰 것 ▲삼성은 보상위원회 논의를 중단하고 조정과정에 성실히 임할 것 ▲삼성은 공익재단을 반대한다면 독립성 확보된 외부감시기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답할 것 ▲ 직업환경의학회는 좁은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 보상범위를 줄이거나 흔들려고 하지 말 것 ▲ 정부와 학계는 직업병 인정에 있어 보다 근본적인 사회보장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삼성반도체,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인 호소 의미

삼성 반도체 관련 올바른 문제점 찾고 해결촉구 성명발표

http://m.ecoday.kr/news/newsview.php?ncode=1065596852377900




<성명서 전문>


 

 

보상위원회 논의 중단하고,

조정위 논의와 합의로

반도체 직업병 문제가 해결되길 촉구합니다

 

 

직업환경의학 의사들이 드리는 글

 


 삼성이 조정위와 별도로 제안한 보상위원회 논의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들의 직업병 문제가 사회적으로 알려진지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조정위원회’라는 기구를 통해 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되는가 싶더니, 결국 9월 3일 삼성전자가 조정위원회와 별도로 '보상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사회적 해결’은 다시 미궁으로 빠지려고 합니다. 

“조정위원회”는 보상과 지원의 범위를 넓게 제안하였고, 재발방지를 위해 독립적이고 외부 감시가 가능한 단위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조정위원회”의 의견은 8년여의 긴 논의의 맥락에서 바라 봐야 합니다. 보상의 대상이 되는 질병을 더 늘리거나 줄여야 한다거나, 독립적이고 외부 감시가 가능한 재발방지를 위한 기구가 꼭 공익재단이어야 한다거나 혹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거나 하는 작은 차이를 가지고 조정위안을 반대한다고 표현해서는 안 됩니다. 

삼성은 공익재단을 반대한다면 독립성과 외부의 감시기능이 가능한 구조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 지금 새로 만들어진 “보상기구” 논의는 어떤 결과를 내오더라도 모두가 수용할 수 있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오기 힘듭니다. 같은 답이 나오더라도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삼성이 조정위와 별도로 제안한 보상위원회 논의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만들어 온 성과를 다시 되돌리는 논의이기 때문입니다. “조정위원회”를 다시 가동해야 합니다. 그 구성원이 일부 확대되는 것도 가능합니다. 많이 좁혀진 조정안에 대해 다시 논의와 합의를 만들어야 합니다. 직업환경의학회 역시 “보상기구” 혹은 별도의 자문을 통해 과학의 잣대로 조정위의 포괄적인 질병 보상의 기준을 좁히거나 흔드는 역할을 하기보다, 이 사회적 합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회보장체계를 바꾸는 계기로 나아가야 합니다. 


왜 이러한 보상이 잘 나가는 대기업에서만 진행되어야 하느냐며, 이 보상논의가 역차별이라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조정위 안도 한 개 기업 단위의 보상 체계만을 제안하고, 국가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하지는 못 했다는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오히려 이번 한 개 기업의 보상 논의는 국가시스템의 변화에 자극이 되어야 합니다. 명확한 인과성이 설명되는 질병 뿐 아니라, 포괄적인 개연성이 있는 질환, 과학적으로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질병에 걸린 노동자들이 자신의 삶을 인간답게 유지할 수 있는 사회보장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신이 아닌 이상 명확히 직업적 기여가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엄격한 원인주의에 빠져 과학자나 의사가 절대적 판단자의 위치에 서 있는 척 하는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필요에 기반한, 결과에 기반한, 필요를 채워주는 사회보장체계의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런 사회보장의 변화를 만들어야 지금까지 많은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주었던 소모적인 논쟁을 접을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1. 8년여의 반도체 직업병 논쟁을 조정하고 합의해 나가고 있는 “조정위”의 의견이 각 주체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각 주체에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조정위” 안을 논의하여 합의와 조정을 이루도록 촉구한다. 

2. 삼성은 “보상위원회” 논의를 중단하고, 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

3. 삼성은 공익재단을 반대한다면, 독립성이 확보된 외부감시기능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 

4. 직업환경의학회가 삼성이 제안하는 “보상기구” 혹은 “자문”에 응하지 않은 것은 타당한 결정이며, 이미 사회적 판단과 합의를 통해 조정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좁은 과학의 잣대를 들이대어 그 범위를 줄이거나 흔들려고 해서는 안 된다. 

5. 직업병 인정에 있어서, 기존의 패러다임의 충돌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 보다 근본적인 사회보장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학계의 노력을 촉구한다.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68

 

강동묵, 강충원, 강희태, 고동희, 고상백, 권호장, 김규상, 김나미, 김세영, 김세은, 김윤규, 김영기, 김정민, 김정수, 김정원, 김철주, 김태우, 김현주, 김형렬, 노상철, 류현철, 문제혁, 방예원, 박경은, 박영만, 서동윤, 손미아, 송재석, 송윤희, 송한수, 손지언, 신경석, 신덕용, 예병진, 오차재, 유재영, 윤간우, 윤성용, 윤동영, 윤종완, 이고은, 이상윤a, 이상윤b, 이선웅, 이영일, 이재명, 이정배, 이주종, 이진우,

이철갑, 이현재, 이혜은, 임상혁, 임신예, 장태원, 정우철, 정윤경, 정지현,

정최경희, 정필균, 조성식, 조인정, 주영수, 최민, 추상효, 하미나, 허현택, 홍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