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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속으로들어간의사들에 해당되는 글 18건
- 2019.08.22 [언론보도] 나는의사다 726회 : 의사가 탐정이 되는 '직업환경의학과' <SBS 닥터탐정>
- 2019.01.03 [언론보도] [제18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 당신 탓이 아닙니다 (청년의사)
- 2018.10.02 [안내] 노동안전보건활동가 양성을 위한 학습모임
- 2018.06.15 [강의안내] 대전충남인권연대 일곱번째 인권학교 '책이 있는 인권풍경'
- 2018.04.13 [언론보도]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2018 산업보건 콘서트' (매일노동뉴스)
- 2018.01.02 [안내] 한노보연 기획&출판 도서 안내
- 2017.12.27 [언론보도] [정유진의 사이시옷]우리는 그 죽음들에 익숙해질 자격이 없다 (경향신문)
- 2017.12.18 사회건강연구소 2018년 상반기 독서모임 "날개 딸린 책꾸러미" 안내
- 2017.12.08 [언론보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당신이 읽어야할 책 (오마이뉴스)
- 2017.11.20 [기자회견] 반올림 10년, 우리는 아직도 거리에 있다. 삼성은 직업병 문제 해결하라!
- 2017.10.30 [활동] 2017 올해의 환경책 선정결과 발표
- 2017.10.27 [언론보도] [책과 길] 환자 병명도 모른 채… 아찔한 병실 청소 (국민일보)
- 2017.09.21 [언론보도] DMF<디메틸포름아미드> 중독 사망사고 이후 무엇이 변했나 ⑥ (매일노동뉴스)
- 2017.09.14 [언론보도] 화학물질 노출에 되면 생기들 병들, 이정도일 줄이야 (오마이뉴스)
- 2017.08.02 [언론보도] "당신의 환자가 아픈 이유, 직업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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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나는의사다 726회 : 의사가 탐정이 되는 '직업환경의학과' <SBS 닥터탐정>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이 독특한 소재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직업과 질병의 관계를 파헤치는 탐정, 직업환경의학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굴뚝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이 드라마 기획에 영감을 주었다고도 하죠. ^^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류현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님이
'보이는 라디오 - 나는 의사다'에 출연하여, 드라마 '닥터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https://youtu.be/t-51u85Ce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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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18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 당신 탓이 아닙니다 (청년의사)
머뭇머뭇 지인의 손에 이끌려 상담실 문을 들어선 칠순의 노동자를 만난다. 단정한 옷매무새와 차분한 말투, 오랜 시간을 두고 일터에서 그을려온 이들 특유의 구릿빛 얼굴과 미간을 가로지르는 세월의 주름, 거기에 더하여 뭔가 짐작하기 어려운 무거움과 어두움이 더해진 낯빛을 한 아버지 세대의 노동자와 마주한다.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노동을 시작했을 그가 아들뻘 직업환경의학과 의사를 찾아온 사연은 무엇일까? 하지만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편히 풀어내도록 해야 한다. 한자리에 머물지 못했던 시선이 조금씩 내 시선과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아직 어색했지만, 언뜻 엷은 미소가 깊은 주름으로 굳어진 미간을 부드럽게 풀어주니 진즉부터 가지고 계셨을 순박하고 인자한 표정이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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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노동안전보건활동가 양성을 위한 학습모임
노동안전보건 활동가 양성을 위한 학습모임
- 강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숙견 상임활동가
- 진행방식: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함께 읽고, 관련 법/제도를 알아봅니다.
- 참가대상: 산별/단위노조 노안담당자 및 노동안전보건 활동에 관심있는 조합원
- 첫모임: 10월 5일 (금) 오후2시, 지역본부 중회의실 (매일 1회 모임 예정)
- 책 구입 및 참가 신청 문의: 지역본부 김진원 조직부장 010-4678-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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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안내] 대전충남인권연대 일곱번째 인권학교 '책이 있는 인권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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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2018 산업보건 콘서트' (매일노동뉴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건강관리센터가 '2018 산업보건 콘서트'를 열었다. 11일 오후 병원 강당에서 '일하는 사람 중심 산업보건 A to Z'를 주제로 열린 콘서트에는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 관계자들과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지역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강정보와 효율적인 산업보건 예방·관리 방법 같은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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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한노보연 기획&출판 도서 안내
«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기획하고 펴낸, 꼭 읽어봐야할 노동자 노동안전보건 관련 도서» 안내
- 저희 연구소는 2015년부터 노동자의 노동, 건강, 삶을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기획, 써왔습니다.
- 좋은 글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힘 써주신 저자분들과 출판사에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2018년에도 좋은 책들이 묻히지 않고, 많은 분들에게 읽혀 세상을 바꾸는데 조금의 힘이 되길 바랍니다.
● 「우리는 왜 이런 시간을 견디고 있는가 - 삶을 소외시키는 시간의 문제들」
* 2015, 노동시간센터, 강수돌, 김보성, 김영선, 김인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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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교대제는 없다」
* 2015,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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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
* 2017, 강동묵 동저, 나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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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사람을 위하여 - 역사와 전기의 교차점 찾기」
* 2017, 사회건강연구소, 정진주 외, 소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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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고통」
* 2017, 김인아 외,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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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보연 활동 > ο활 동 소 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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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정유진의 사이시옷]우리는 그 죽음들에 익숙해질 자격이 없다 (경향신문)
[정유진의 사이시옷]우리는 그 죽음들에 익숙해질 자격이 없다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펴낸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의 공저자인 최민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공장에서 노동자가 작업 도중 손가락이 찢어져 작업을 중단했다가 나중에 사측으로부터 별거 아닌 상처로 지나치게 작업을 지연시켰다고 2주간 징계를 받았다. ‘몇바늘 꿰맨 상처 vs 1시간 작업중단 손실 3억3000만원’ 이런 식으로 압박한 거다. 그럼 어디까지 다쳐야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건가? 팔이 잘려야 하나? 죽어야 하나? 구의역 김군이 ‘2인1조 아니면 작업 못해요’라고 말할 수 있고, 세월호 선원이 ‘이런 식으로 화물 싣고는 못 갑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2262117005&code=990100#replyArea#csidxe5dcd0847a8a36bbc7ff29137588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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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건강연구소 2018년 상반기 독서모임 "날개 딸린 책꾸러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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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당신이 읽어야할 책 (오마이뉴스)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당신이 읽어야할 책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부터 <대량살상수학무기>까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기획한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은 노동현장에서 벌어지는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다룬다. 사람의 생명보다 중요한 게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실제 현장에서 생명과 기업의 이윤 가운데 어느 쪽이 중하게 다뤄지는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전한다.http://omn.kr/os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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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반올림 10년, 우리는 아직도 거리에 있다. 삼성은 직업병 문제 해결하라!
반올림 10년, 우리는 아직도 거리에 있다.
삼성은 직업병 문제 해결하라!
2007년 3월 6일 스물 세 살의 황유미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젊음을 집어삼킨 것은 백혈병이란 무서운 질병이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며 입사한 삼성. 먼지 없는 방, 굴뚝 없는 공장, 청정산업이란 반도체 공정은 노동자들의 건강이 아닌 반도체 칩만을 위한 공장임이 밝혀졌다. 코를 찌르는 냄새, 알 수 없는 화학물질,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안전수칙도 설명 받지 못한 채 일했다. 삼성의 무책임한 안전대책은 결국 노동자들에게 무서운 질병으로 되돌아왔다. 황유미 뿐 아니었다. 지난 10년 동안 삼성에서 320명의 노동자가 직업병으로 제보해왔고, 118명의 노동자들이 세상을 떠났다.
노동자들은 젊은 시절을 꼬박 투병으로 보냈다. 투병의 끝은 처참했다. 아픔을 간직한 채 끝끝내 세상을 뜨거나, 후유장애로 또 다른 고통을 마주했다. 직업병의 고통은 노동자 자신 뿐 아니라 가족, 그들의 공동체가 짊어져야 할 아픔이었다. 세상을 떠난 가족을 잊지 못한 아픔에 절망해야 했고, 생활고에 어렵게 투병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직업병 피해자들을 더욱 분노케 했던 것은 자신들의 아픔을 외면한 삼성의 냉정한 민낯 때문이었다.
삼성은 직업병 문제를 개인의 질병이라 이야기했다. 자신들의 업무와 무관하다 했다. 시간이 지난 뒤 근로복지공단과 법원에서 산재가 인정되었지만 삼성은 여전히 직업병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삼성은 모든 피해노동자들에게 사과와 보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을 나누고, 자신들의 선정기준에 맞춰 보상했다. 오래전 약속했던 재발방지대책 역시도 제대로 운영되는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삼성은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인정과 반성보다는 어떻게든 문제를 축소시키고, 모면하려는 꼼수만 보였다. 그것이 노동자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열과 성을 다해 일한 기업, 젊음을 보낸 기업은 노동자들의 삶과 생명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이미 법원과 근로복지공단에서 인정받은 질병이 10가지에 이른다. 백혈병 외에도 재생불량성빈혈, 비호지킨림프종, 유방암, 뇌종양, 폐암, 난소암, 불임, 다발성신경병증, 다발성경화증 같은 질병들이 반도체 전자산업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법원은 ‘노동자들의 알권리가 기업의 영업비밀보다 우선한다’며 영업비밀보다 노동자의 삶이 우선임을 판결했다. 정부기관이 인정하고, 사회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제 삼성만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면 된다. 10년이 지났다. 삼성은 얼마나 더 외면할 셈인가! 삼성 직업병의 증인인 80여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삼성은 더 이상 노동자들의 죽음을 외면하자 말라! 삼성은 반올림과 대화하라! 우리는 아직도 거리에서 외치고 있다. 이제 10년이다. 노동자들의 고통과 죽음을 멈출 수 있도록 삼성은 직업병 문제 해결하라!
2017년 11월 20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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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2017 올해의 환경책 선정결과 발표
2017 환경책큰잔치 환경책선정위원회 선정 <2017올해의 환경책>, <2017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2017 올해의 어린이 환경책>을 소개합니다. 올해의 환경책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출간된 도서를 대상으로 2017 환경책 선정위원회가 선정하였습니다. 올해의 환경책과 최종 후보 도서는 10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에서 전시됩니다.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이 선정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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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센터 11월 월례토론 안내 (0) | 2017.10.30 |
[활동] 2017 올해의 환경책 선정결과 발표 (0) | 2017.10.30 |
[서명요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산업체 파견 현장실습 폐지를 요구합니다! 입법청원 서명운동 (0) | 2017.10.27 |
[기자회견] 과로 없는 안전한 버스, 교통복지확대, 완전공영제시행 경기공동행동출범 기자회견 (0) | 2017.10.23 |
[성명] 인권위의 '현장실습 서약서 취업률 게시 관련 권고'를 환영한다! (0) | 2017.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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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책과 길] 환자 병명도 모른 채… 아찔한 병실 청소 (국민일보)
[책과 길] 환자 병명도 모른 채… 아찔한 병실 청소
보이지 않는 고통/ 캐런 메싱 지음, 김인아 등 5인 옮김 / 동녘, 296쪽, 1만6500원
‘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이라는 책을 아시는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지난 6월 펴낸 이 책은 인상적인 신간이었다. 필자들은 산업재해 현장을 누비는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전문의나 활동가들. 이들은 어떤 상황에서건 잇속만 챙기려는 기업들의 행태를 고발하면서 허술한 법망의 문제점을 도마에 올렸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이런 문장으로 갈음할 수 있다. “자본의 본질은 고장 난 노동자들의 몸에 새겨진 흔적을 통해 밝혀야 할 것이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37723&code=13150000&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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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DMF<디메틸포름아미드> 중독 사망사고 이후 무엇이 변했나 ⑥ (매일노동뉴스)
DMF<디메틸포름아미드> 중독 사망사고 이후 무엇이 변했나 ⑥권종호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2017.09.21
교대근무 노동자들 중에는 특별히 감시·단속적 업무 종사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근로기준법상 감시·단속적 업무는 “감시업무를 주 업무로 하며 상태적으로 정신·육체적 피로가 적은 업무에 종사하는 자”(근로기준법 시행규칙 10조2항) 또는 “근로가 간헐·단속적으로 이뤄져 휴게시간·대기시간이 많은 업무에 종사하는 자”(시행규칙 10조3항)로 규정돼 있다. 일단 이러한 감시·단속적 업무 종사자로 승인되는 순간 근로시간이나 휴게·휴일 규정에서 모두 제외된다. 경비직·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의 근무패턴으로 흔히 접하게 되는 24시간 맞교대가 합법화되는 것이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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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화학물질 노출에 되면 생기들 병들, 이정도일 줄이야 (오마이뉴스)
화학물질 노출에 되면 생기들 병들, 이정도일 줄이야
[의대생이 읽은 책] <굴뚝속으로 들어간 의사들>을 읽고
머릿속에 다른 과목으로 채워지는 찰나에, 노동자들의 건강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선생님이 책 한 권을 던져주셨다. 표지 색깔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지, 틈나는 시간마다 이 책을 펼쳐보았다.
http://omn.kr/o4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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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당신의 환자가 아픈 이유, 직업 때문일 수 있다"
“당신의 환자가 아픈 이유, 직업 때문일 수 있다”<굴뚝 속으로 들어간 의사> 저자 최민·김대호 전문의,가 동료의사들에게 바라는 당부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5040
이 책의 공동저자인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민 상임활동가(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와 근로복지공단 직업성폐질환연구소 김대호 연구위원(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은 앞선 청년과 같은 사례들이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때문에 “근로환경으로 인해 병이 발생할 수 있음”을 동료의사들도 인지토록 하고자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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