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현장의 목소리] 그녀가 강의실이 아닌 천막 농성장에 있는 이유 /2016.4 그녀가 강의실이 아닌 천막 농성장에 있는 이유- 부당 해고에 맞서 싸우는 서울대 음대 시간강사 전유진 선생님 인터뷰 재현 선전위원장 지난해 12월 흔히 시간강사법이라 불리는 ‘고등교육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서울대 음대 시간강사 113명의 선생님들이 하루 아침에 강의실에서 쫓겨났다. 2011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시간강사법은 시간 강사에게 법으로 교원 지위를 부여하고, 1년 이상의 임용 기간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문제는 시행령 9조에 의해 대학의 교원은 매주 9시간 이상의 강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대개 학교에서 3, 6학점 (3,6시간)을 강의하는 상황에서 주 9시간 이상으로 바뀌게 되면 현재 약 8만 명의 시간 강사 중 누군가는 해고된다. 대학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시간 강사를 채용하는데 법이 통.. 더보기
[연구 리포트] 직업에 따른 사망의 불평등 /2016.4 직업에 따른 사망의 불평등 이혜은 운영위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죽음은 평등한가?모든 사람은 죽는다. 역사 속의 많은 사람들이 불로장생을 꿈꿨으나 죽음을 피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남긴 ‘죽음과 세금 이외에 확실한 것은 없다’ 도 같은 맥락이리라. 그렇지만 언제 어떻게 죽는가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한 차이는 여러 원인에서 비롯되겠지만 학력, 소득, 직업으로 대표되는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나타나는 사망의 차이, 즉 사망의 불평등을 드러내고자 했던 많은 연구들이 있다. 이런 사망불평등 연구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영국의 “블랙리포트 (Black report)" 이다. 1980년 영국의 보건사회복지부에서 발간한 것으로 사회계층과 지역에 따른 사망률의 차이를 보고했다. 이 보고.. 더보기
[직업환경의학의사가 만난 노동자건강이야기] 우리 사업장이 변할까요? /2016.4 우리 사업장이 변할까요? 강충원 후원회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보건관리위탁기관 의사의 사업장 방문 횟수는 100인 이상 사업장인 경우 3개월에 1회, 50인 이상인 사업장인 경우 6개월에 1회이다. 일본은 규모에 상관없이 2개월에 1회라고 들었는데, 한국은 특이하게 필수적이고 중요한 안전보건도 작은 기업일수록 더 비중이 작다. 오히려 작은 사업장일수록 작업환경이나 노동조건이 열악한데도 규제라는 측면에서 경제성을 따져서 그렇다. 그렇게 가끔 의사가 사업장을 방문하면 매달 방문하는 사업장의 터줏대감인 보건관리 간호사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그동안 간호사가 귀에 따갑도록 말해도 변화가 없던 노동자나 관리자, 사장님에게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설득작업에 들어간다. "누가 법 다 지키고 사업하나?” 라는 말.. 더보기
[A-Z 노동 이야기] "오늘 뭐 먹지?" 말고 "오늘 뭐 먹이지" 고민하는 이들 /2016.4 천안 소재 공장 구내식당 노동자들 이야기 정하나 선전위원 평일, 직장인의 로망은 모름지기 점심시간이다. "오늘 뭐 먹지?" 매일 점심시간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중에, 아니면 짜장과 짬뽕 중에 무얼 고를지 고민한다. 하지만, 구내식당이 있는 회사라면 이런 고민은 줄어든다. 오늘의 메뉴를 식판에 얼마만큼 담을지만 정하면 되니까. 오늘 찾아간 충남 천안에 있는 OO공장에도 구내식당이 있다. 직원이 500여 명인 이 공장은 2교대 근무를 하는 곳이다. 식당에서는 점심 외에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을 위한 아침 식사, 오후 야간조에 근무하는 이들을 위한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삼시 세끼 동료 노동자들의 식사를 만드는 이들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새벽 3시부터 공장의 구내식당은 돌아간다 식당을 찾은 건 아침 9.. 더보기
[만평] 팥으로 메주도 만들 기세... /2016.4 더보기
[기자회견] 근로복지공단은 백혈병 산재 조속히 인정하고 전자산업 감시를 확대해야 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백혈병 산재 조속히 인정하고 전자산업 감시를 확대해야 합니다! 전북 완주 H사 공장에서 일하던 30대 초반 노동자에게 백혈병이 발병했습니다. 이 노동자는 2012년에 입사하여 일을 하다 2015년 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현재 투병중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노동자의 산재신청을 하며 조속한 산재 인정을 촉구합니다. 피해 노동자는 H사에서 전극보호제, 세정제 등을 생산했고, 이 제품은 주로 삼성전자로 납품되어 LCD등 전자제품 생산과정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피해 노동자는 자신이 사용하는 물질이 어떤 물질인지, 무슨 위험성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 채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들 물질을 혼합하는 과정에서 용액이 눈과 피부에 튀기도 하고, 분진을 호흡기로 흡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안전 장비와 안전교육은 충.. 더보기
[활동보고] 좋은교대제는 없다 저자들의 이어말하기 @반올림농성장 반올림 농성 203일차, 농성장 토크쇼 이어말하기에 연구소 회원 두분이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연구소에서 작년에 낸 책 "좋은 교대제는 없다 " 의 저자 김경근, 콜라비 두 분이 출연했습니다. (책 안내 :http://kilsh.tistory.com/704) 자세한 이야기는 반올림 카페에서 확인하세요~ ^^http://cafe.daum.net/samsunglabor/CMLV/701 더보기
[활동보고] 2016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 4월 27일 오전 11시 청계광장 소라탑에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 (노동건강연대 / 매일노동뉴스 / 민주노총 / 한국노총)과 416연대 안전사회위원회,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제정연대 공동주최로 2016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최악의 살인기업’이란? 지난 한 해 동안 산재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으로, 이윤만을 추구하는 자본의 탐욕으로 인해 발생한 산재사망으로 기업의 살인행위로 규정하여 처벌을 강화하고,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이러한 시상식을 11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엔 6명의 산재사망이 발생한 한화케미칼인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순위 기업명 사망자수 사고내역 1 한화케미칼 6명 한화 케미칼 울산2공장에서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한 용접작업 중 폭발사고로.. 더보기
[동향] 국내정부/해외 노동안전보건 동향 (2016.04.18. 기준) ◎ 국민안전처 ○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행동매뉴얼 담당자 한 자리에 모인다!(국민안전처, 20160405)http://www.mpss.go.kr/home/news/press/press/?boardId=bbs_0000000000000047&mode=view&cntId=893&category=&pageIdx=2&searchCondition=all&searchKeyword= ○ 400억 들인 고층용 소방헬기 '무용지물'…감사원에 적발(뉴시스, 20160406)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406_0014005289&cID=10301&pID=10300 ○ 대형 화재 등 사회재난 피해자는 얼마나 지원받나? (국민안전처, 20160407)htt.. 더보기
[노안뉴스] 2016.04.05.~04.18 모음 ◎ 언론 ■ 4/4 선거운동원이 ‘꿀 알바’?…최저임금도 못 받는 ‘극한 알바’http://news.donga.com/3/all/20160404/77388897/1 ■ 4/4 ‘건강보험 상병수당’을 처음 들어본다고요? 선진국은 다 합니다!산재 외 일반적 질병·부상 치료시 상실된 소득 보전…ILO ‘사회보장 최저기준 조약’ 위반하는 한국http://www.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no=26433 ■ 일과 건강 – 근골격계유해요인 조사 제대로 하기 기획기사4/6 "글골격계질환도 직업병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977544/6 우리가 차린 밥상인데.. 이제는 식은 밥?http:/.. 더보기
[활동보고] 세월호 2주기, 수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벌써 2주기가 되었습니다. 추모와 약속의 행동들이 각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연구소 사무실이 있는 수원에서도 시민분향소와 특별법 개정 범국민 서명운동 부스가 설치 되었습니다. 연구소 활동가들도 이에 함께 했습니다. 더보기
[활동보고/기자회견] 2016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에 다녀왔습니다. 살인기업 선정식이 이번에도 열렸습니다. 지난 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살인기업은 메르스 파동을 일으켰던 삼성병원-질병관리본부가 선정되었습니다. 또, 특별상으로 가습기 살균제 회사들(사망사고와 그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은폐시도를 하고 있음)이 선정되었습니다. 2016년 최악의 살인기업,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요구한다! 세월호 참사 2년, 한국 사회의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정부의 무능과 무관심 속에서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은 여전히 기업의 이윤 추구 앞에서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는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참사였다. 2015년 메르스 사태는 1만 6천 752명이 격리되는 상황을 만들었고, 186명의 메르스 감염환자를 발생시켰으며, 38명의 안.. 더보기
한노보연 노동시간센터 홈페이지! 한노보연 노동시간센터 홈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노동과 시간에 대해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과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http://workingtime.tistory.com/ 더보기
<일터> 통권 147호 / 2016.4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차례 -[특집]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사회 안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26 안전? 얼마면 살 수 있는데?28 산업안전 없는 국가의 안전계획이 시사하는 점30 지역주민의 요구로 만들어진 양산지역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의 의미32 세월호 참사를 인권으로 말하다34 [부록]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 인권 선언 4 [노동안전건강뉴스] 6 [지금 지역에서는]노조파괴가 또 사람을 죽였다 8 [달려라 건강권, 날아라 노동자]정신건강문제, 묵묵히 참으면 언제가 터진다! 10 [안전보건활동 참고서]몸과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기 12 [현장의 목소리]그녀가 강의실이 아닌 천막 농성장에 있는 이유 16 [A-Z까.. 더보기
[노안뉴스] 2016.03.14.~04.04 모음 3/16 [사설] 감정노동자 정신질환, 보상 이상으로 예방 중요하다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464487&code=11171111&cp=nv 3/16 낮은 임금·살인적 노동·폭언…방송작가는 오늘도 운다언론노조, 방송작가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 발표…‘노동자’로서 인식해야http://www.p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57964 3/16 현대중공업 정규직도 잇따른 산재사고2월 산재사고로 숨진 지 한 달 채 되지 않아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0617 3/25 "난 꽃을 심다 다쳤어"…공항 청소노동자의 슬픔추락사고로 반신불수…회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