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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일터 2021년 9월 https://issuu.com/kilsh2003/docs/_9_-_2_ 일터 2021년 9월 issuu.com 노동운동가 이훈구 동지를 추모하며 02 특집 05 위험성평가, 노동자 손으로! ■위험성평가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노동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무엇이 어려운가요?” ■노동자 참여, ‘제대로 된’ 위험성평가의 시작 지금 지역에서는 15 경기지역 노동시민단체, 연이은 이주노동자 산재사망 근본대책 마련 요구 알아보자, LAW동건강 17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기준 개선안, 어떤 내용일까 연구리포트 20 2021 한국 과로사‧과로자살 발생현황 이슈페이퍼 동아시아 과로사 통신 24 정부기관의 인력남용으로 인한 과로사, 감찰원으로부터 시정요구 받아 A-Z까지 다양한 노동 이야기 26 부스 안팎,.. 더보기
[9월_직환의이야기] 산재장해를 딛고 ‘당연히’ 출근할 수 있게 되길 산재장해를 딛고 ‘당연히’ 출근할 수 있게 되길 김은경 후원회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마스크 밖으로 보이는 눈매가 무척 선해 보이는 남자 분을 외래에서 만났다. 40대 초중반, 세 아이의 아빠라며, 병원에 입원해있으면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하는 것이 가장 싫고 불편하다면서 수줍게 말하는 환자였다. 2020년 10월의 어느 날, 여느 새벽처럼 트럭을 운전해서 나갔고, 늘 해왔던 것처럼 동료를 돕기 위해 운전석에서 내려 트럭 뒤쪽에서 작업을 하던 중 승용차가 추돌하면서 환자의 양다리에 부딪혔다고 한다. 그 사고로 왼쪽다리는 무릎 위에서 절단하고 오른쪽은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로 다리를 잃었을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하던 평범한 일상이 깨졌고, 20여년을 성실하.. 더보기
[9월호_여성노동건강상식] 중년의 불청객, 화병 중년의 불청객, 화병 권윤영 회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50대 중반 여성이자 주부인 A씨는 최근 20대 딸의 간곡한 요청으로 난생처음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다. 지난 10년간 울화가 치밀고 열이 오르며, 목구멍이 가슴에 응어리가 지는 현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남편과 싸울 때면 증상이 더욱 두드러졌지만, 일상생활은 그럭저럭할 만해 병원에 방문할 생각은 딱히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달 전, 남편이 안 하겠다고 다짐했던 인터넷 게임을 다시 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다. 빚에 허덕일 때도 무책임하게 게임에만 몰두했던 남편의 예전 모습이 떠오르며 분노가 되살아난 것이다. 남편과 살갑게 지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저 싸우지만 않으면 괜찮겠거니 생각했는데, 앞으로 남은 세월을 한집에서 살아갈.. 더보기
[9월호_알아보자LAW동건강]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기준 개선안, 어떤 내용일까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기준 개선안, 어떤 내용일까 박경환 회원, 노무사 고용노동부는 2021.08.18. 아파트 경비원 등 감시단속적 근로자 승인을 위한 휴게시설과 근로조건의 기준을 개선한 「근로감독관 집무규정」의 개정안을 행정예고 하였다. 그동안 아파트 경비 노동자나 노동조합, 시민단체에서는 감시단속적 근로 승인으로 인해 아파트 경비 노동자의 건강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어 제도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여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감시단속적 근로 승인 제도의 일부 개선을 하는 내용으로 개정되었다. 늦었지만 아파트 경비 노동자들이 조금이나마 인간답게 노동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현행 아파트 경비업무의 감시적 근로 승인 요건.. 더보기
[9월호_다양한노동이야기] 부스 안팎, 그 어디에도 없는 요금 징수원의 안전_부산일반노조 공무직지부 시설공단지회 김혜수 지회장 인터뷰 부스 안팎, 그 어디에도 없는 요금 징수원의 안전 부산일반노조 공무직지부 시설공단지회 김혜수 지회장 인터뷰 박시윤 상임활동가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광안대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 복층 현수교로,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으로 광안리를 밝히는 부산의 대표 명물이다. 광안대교로 진입하기 위해선 우선 요금소 부스를 거쳐야만 한다. 광안대교를 찾는 많은 이들이 교량이나 고속도로의 요금소를 일상적으로 지나치지만, 부스 안 노동자의 노동환경에 대해선 깊게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광안대교 요금소를 지키는 요금 징수원 노동자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일할까? 광안대교의 요금 징수원은 약 90명으로, 50대 노동자의 비중이 가장 높고 열에 아홉은 여성 노동자다. 이들의 노동이 어떤 모습인지, 부산일반노조 공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