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혐오와 차별은 폭력이다.' 폭력중단을 함께 외칩시다. 경기도성평등조례 방해 행위에 대한 인권시민사회단체 호소문

 

혐오와 차별은 폭력이다.’ 폭력중단을 함께 외칩시다.

경기도성평등조례 방해 행위에 대한 인권시민사회단체 호소문

혐오세력들의 말과 행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에서 인권’ ‘평등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모든 조례들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은 많은 시민들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혔고, 인권 제도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인 폭력이었습니다. 그들은 최근 경기도성평등조례 개정과정에 몰려들어 우리 사회가 소중히 쌓아온 인권의 제도를 뒤로 돌리려 안간힘 쓰고 있고, 발의 의원을 향한 괴롭힘 행위는 사생활 침해를 넘는 광범위한 인 권침해행위입니다.

이런 행위를 독려하는 이가 있다면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뜻입니까? 종교 뒤에 숨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이는 누구 입니까? 인권을 무자비하게 짓밟는 행위를 사주하는 이는 누구입니까? 그들의 주장 어디에도 종교의 정의와 신의 의지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묻고 경고합니다. 당장 혐오와 폭력의 행동을 중단하십시오.

이들의 행동은 충남도인권조례폐지과정에서 시작해 최근 부천의 문화다양성조례와 현재 경기도성평등조례, 수원시인권조례 개정 논의까지 멈추지 않고 확대 되고 있습니다. 성평등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누군가의 존재를 무시하고 폄훼하는 말을 통해 도민과 시민들이 보편적으로 누릴 인권의 가치를 추락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 어디에도 하나님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한 말씀의 소중한 가치는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을 팔아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오히려 성평등조례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준 이들도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의 의원들 입니다. 우리는 성평등인권 감수성에 기반한 제도개선과 방향을 견지해 나가는 의정 활동에 신뢰를 보냅니다.

시민들에게 호소 드립니다. 혐오세력들의 말을 중단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연대를 강화합시다. 존재의 피부색과 정체성과 몸과 정신의 장애와 지역의 차이, 직업과 나이의 차이, 발견되지 않은 모든 존엄의 이유를 들어 인간 존재를 말살하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 나섭시다. 인류는 호혜와 평등의 원칙으로 뭉쳐져 야만의 전쟁을 막아 나서려 인권의 약속을 맺었습니다. 이제 혐오세력 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껴 그들의 말을 중단하도록 시민들이 나섭시다.

당신들의 말은 폭력이다, 당신들의 혐오는 폭력이다, 당신들의 차별은 폭력이다. 우리는 성평등을 원한다, 성적 지향을 이유로 차별당하지 않는 평등한 세상을 원한다외칩시다. 말합시다. 행동합시다. 연대합시다. 이것이 오늘 우리 인권·노동·시민사회가 시민여러분께 드리는 호소입니다. 이 호소를 시작으로 우리는 인권과 평등의 가치에 공감하는 모든 시민들과 함께 혐오세력에 맞서 행동할 것입니다.

시민들께 다시금 호소합니다. 저들의 차별과 혐오를 멈추게 합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혐오를 경험하지 않고, 최소한 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19910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457개 정당 및 단체

 

보도자료_차별과혐오없는평등한경기도만들기도민행동_기자회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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