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사고를 경험한 노동자 트라우마는 어떻게 극복되는가? 토론회


사고를 경험한 노동자 트라우마는 어떻게 극복되는가? 토론회

- 태안화력 트라우마 위기 대응 경과와 향후 과제를 중심으로


좌장 : 하효혈 (사회활동가와 노동자 심리치유 네트워크 통통톡)

기본발제 : 양선희 (대구근로자건강센터, 직업환경의학전문의)

토론발제

류현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장경희 (충남노동인권센터 노동자 심리치유단 두리공감)

조성애 (공공운수노조,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 진상규명팀)

고병곤 (노동부 산업보건과)


일시: 2019년 3월 7일 목요일 오전10시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

주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회의원실 송옥주, 이용득, 이정미, 한정애

주최: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 

[언론보도]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④] 신속한 산재 처리를 위한 제안 (매일노동뉴스)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④] 신속한 산재 처리를 위한 제안최진수 공인노무사(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 최진수
  • 승인 2019.02.28 08:0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입법목적은 업무상재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는 것이다. 업무상질병 판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일관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속성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업계 전문가들은 업무상질병 처리가 더디다고 비판한다. 60일 이내에 마무리하라는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가 1천일 동안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공인노무사들이 신속한 판정이 필요한 이유와 개선방안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 최진수 공인노무사(민주노총

서울본부 노동법률지원센터)

“지금 산업재해를 신청하면 얼마나 걸릴까요?”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안타깝지만 필자도 모른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에서는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산재 승인 여부를 알려 주도록 하고 있지만 그 7일에는 보험가입자(사업주)에게 의견을 받는 기간, 근로복지공단 직원이 조사하는 기간, 특진을 하는 경우 특진 소요기간, 서류보완에 걸리는 기간, 역학조사 기간,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에 걸리는 기간 등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3년이 다 돼 가도록 산재보상신청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명색이 산재보상인데 이건 아니다 싶다. 어느 곳을 뚫어야 이렇게 막힌 과정이 조금은 해소될까. 필자는 근로복지공단의 조사인력 문제와 질병판정위 사건 배분구조를 지적하고 싶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089

[언론보도] 탄력근로제 확대는 사회적 합의란 이름으로 자행하는 차별 (매일노동뉴스)

탄력근로제 확대는 사회적 합의란 이름으로 자행하는 차별류현철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류현철
  • 승인 2019.02.28 08:00







결국 지난 19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 적용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것에 노사정이 합의했다. 그러고는 겸연쩍었던지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와 임금보전 대책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임금 저하 방지를 위한 보전수당 지급이나 할증률 조정 등 임금보전 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애초 장시간 노동 문제는 노동자들의 건강·안전과 결부된 문제였다. 노동시간을 연간 1천800시간대로 단축하겠다는 정부의 공약 달성은 돈 때문에 장시간 노동을 해야만 하는 사회구조와 인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불가능할진대 또다시 건강권과 돈의 문제를 결부시킨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085

[안내] 유연근로시간제 실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의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국회 정책토론회>

유연근로시간제 실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의 사회경제적 영향분석 국회 토론회


[좌장] 이병훈 (중앙대학교 사회학 교수)

[발제1]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의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황선웅 (부경대 경제학 교수)

[발제2] 불규칙 노동 영향과 노동자 건강권 보장 방안, 류현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소장,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토론]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이주호 (민주노총 정책실장), 김성희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교수), 김경선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

[현장증언] 


[안내] 2019 노동시간센터 월례토론

2019년 노동시간센터 월례토론



3월) "유연근무제와 페미니즘" 북토크

- 국미애 (성평등 정책연구자)

- 2019년 3월 21일 목요일 저녁7시

4월) "과로자살" 북토크

- 김명희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역자)

-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저녁7시

5월) 플랫폼노동자의 노동시간 

-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 2019년 5월 16일 저녁7시


신청 및 문의: laborr@jinbo.net  / 02-324-8633

장소: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서울 동작구 남부순환로 2019, 501호) 


[안내] 황유미 12주기 및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문화제

황유미 12주기 및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 문화제
반올림과 함께 가는 길

유미씨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2년이 되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변화가 이루어진 건 함께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올해 3월 6일은 조계사 전통문화예술회관에서 “황유미 12주기 및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고 반올림과 함께 온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반올림이 나아갈 길도 알리려 합니다.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시· 장소 : 3월 6일 저녁 6시부터,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
- 프로그램 : 저녁 6시~ 감사의 밥 한끼
저녁 7시~ 황유미 추모 12주기 및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피해자 추모문화제
- 전시 : 삼성 LCD 뇌종양 피해자 한혜경 님 그림전시
- 아기와 어린이가 놀 수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 한혜경 어머님과 황상기 아버님이 200분께 식사를 대접하려합니다. 구글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어려우시면 문자주세요.
- 문의 : 권영은(010-4165-6235, sharps@hanmail.net)
-오시는 길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지하철을 이용하실 때

1호선 : 종각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70m 쯤 걷다가 횡단보도를 건넌 후 100m쯤 더 오시면 좌측에 조계사로 들어오시는
진입로가 있습니다.
3호선 : 안국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50m쯤 걷다가 동덕 갤러리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좌측으로 50m쯤 오시면 우측에 조계사로 들어오시는 진입로가 있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kZv2hwzAvLyRmBWE6AirF2mp-XeGVkiScCZtB-SG_njdvjg/viewform

[언론보도]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③] 재활 방해하는 특진제도 장기화 (매일노동뉴스)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③] 재활 방해하는 특진제도 장기화

기사승인 2019.02.27  08:00:02


- 정미경 공인노무사(건설노조 정책부장)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입법목적은 업무상재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는 것이다. 업무상질병 판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일관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속성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업계 전문가들은 업무상질병 처리가 더디다고 비판한다. 60일 이내에 마무리하라는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가 1천일 동안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공인노무사들이 신속한 판정이 필요한 이유와 개선방안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 정미경 공인노무사(건설노조 정책부장)

22년 경력의 형틀목수인 A조합원이 건설노조 사무실을 찾아왔다. 회전근개파열로 수술을 하고 복지비(건설노조는 업무 외 원인으로 발생한 질환으로 8주 이상 휴업하는 경우 복지기금에서 약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를 신청하러 총무팀을 찾아갔더니 “목수 일을 오래 하셔서 생긴 병이니 복지비를 지급할 수 없고 산재를 신청하시라”고 했단다. 중노동의 상징이 건설현장이라지만 정작 건설노동자들은 자신의 근골격계질환이 산재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필자는 지난 22년간 혹사당한 A조합원이 산재보험으로 어깨를 치료할 기회로 보고 ‘근골격계질환 특진제도’를 안내했다.


http://m.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047

[2019노동자건강권포럼] 자료집 공유합니다.




2019년 2월 22일~23일 이틀간, 
'노동안전보건의 새로운 30년을 열자'는 제목으로 열린 
노동자건강권포럼 자료집입니다. 

용량 관계상 링크 공유합니다. 

=> 자료집 보기 


행사 스케치 영상은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XW0Ez0ojlE

[언론보도]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②] 업무상질병 추정의 원칙 도입과 제도개선 (매일노동뉴스)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②] 업무상질병 추정의 원칙 도입과 제도개선최민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최민
  • 승인 2019.02.26 08:00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입법목적은 업무상재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는 것이다. 업무상질병 판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일관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속성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업계 전문가들은 업무상질병 처리가 더디다고 비판한다. 60일 이내에 마무리하라는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가 1천일 동안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공인노무사들이 신속한 판정이 필요한 이유와 개선방안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 최민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

안전보건연구소)

서울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위원으로 일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질병판정위원이 된 뒤 산업재해 유가족들에게 업무상질병 판정 과정을 설명하면서, 심의 한 번 할 때 보통 10건 내외 사건을 다루는데 자료를 읽고 준비하는 데 하루가 꼬박 들고 3시간 정도(빠를 때는 2시간, 길 때는 4시간) 걸려 판정한다고 얘기했다. 나름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얘기한 건데, 오히려 깜짝 놀라며 “그 시간에 그 자료를 다 보고, 토론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028

[언론보도]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가 (매일노동뉴스)

[더딘 업무상질병 판정, 눈물짓는 재해노동자 ①]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가이종란 공인노무사(반올림 상임활동가)
  • 이종란
  • 승인 2019.02.25 08:00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입법목적은 업무상재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는 것이다. 업무상질병 판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일관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신속성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업계 전문가들은 업무상질병 처리가 더디다고 비판한다. 60일 이내에 마무리하라는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심의가 1천일 동안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공인노무사들이 신속한 판정이 필요한 이유와 개선방안을 보내왔다. 4회에 걸쳐 싣는다.<편집자>

▲ 이종란 공인노무사(반올림 상임활동가)

2014년과 10월과 2015년에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보상신청을 한 삼성반도체 포토공정 여성노동자 박○○·구성애님의 ‘루푸스’ 요양급여 신청건은 아직도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3·4년씩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 역학조사를 하느라 지체됐다는 것이다.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989

[언론보도] [지상중계-2019 노동자 건강권포럼] 안전보건 새로운 30년 여는 열쇳말 '노동자 참여' (매일노동뉴스)

[지상중계-2019 노동자 건강권포럼] 안전보건 새로운 30년 여는 열쇳말 '노동자 참여'"사용자 의무 법리가 위험 외주화 초래, 노동자 건강권 중심으로 법리 정립해야"
  • 김미영
  • 승인 2019.02.25 08:00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이 2020년 1월16일부터 시행된다. 1990년 한 차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28년 만에 대대적인 수술을 거쳐 다시 만들어졌다. 산업안전보건법 두 차례 전부개정 뒤에는 두 청년의 죽음이 있다. 88년 온도계공장에서 수은중독으로 사망한 열다섯 살 문송면군과 2018년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옮기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스물네 살 김용균씨다. 문송면과 김용균의 죽음 사이 30년간 변한 것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노동자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있을까.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997

[언론보도] 누구에게나 글로 남기고 싶은 기억 속 환자가 있다 (청년의사)

누구에게나 글로 남기고 싶은 기억 속 환자가 있다

기사승인 2019.02.25  06:00:03

- 제18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 개최…대상 류현철 과장 등 14명 수상 영예

의사와 환자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제 18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한미약품 2층 파크홀에서 열렸다.

‘제 18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는 작품 <당신 탓이 아닙니다>로 대상을 수상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류현철 과장 등 6명의 수상자와 청년의사 신문 이왕준 발행인,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 심사위원장 정호승 시인, 한국여자의사회 이향애 회장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http://m.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5596

 


[언론보도] 산재 승인, 지금보다 빨라져야 한다(매일노동뉴스)

산재 승인, 지금보다 빨라져야 한다김정수 직업환경의학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산재보상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이 일하다가 다치거나 아픈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할 필요가 있다. 처리기간이 한정 없이 늘어나 재해노동자들이 불필요하게 받게 되는 고통을 줄여야 한다. 몇몇 제도적 개선을 통해 변화가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당국의 의지일 것이다.
(사진 : 2018.7 열린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10주년 기념식)

http://m.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6938

[언론보도] 초과근무가 기준이 되어버린 탄력근로제합의(오마이뉴스)

청와대가 극찬한 '탄력근로제', 이건 아니지 않나

[주장] 초과근무가 '기준'이 되어버린 탄력근로제 합의... 노동자 과로사만 일으킬 것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노동시간 상한제를 무력화시키고, 노동자들을 과로로 몰아가는 합의를, 영세한 사업장의 노동자들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을 사회적 합의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재계를 대변하는 답을 정해 놓고, 이를 동의해 줄 합의의 주체를 모아서 미리 정해 놓은 답을 이끌어내는 것을 사회적 합의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그들은 단지 그들만의 합의를 내놨을 뿐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13954

[A-Z까지 다양한 노동 이야기] 즐겁게 음악할 수 있는 세상이 올까요 - 양주 시립 합창단 김민정과 이명연님 합창단원 인터뷰 / 2019.02

[A-Z까지 다양한 노동 이야기]

 

즐겁게 음악할 수 있는 세상이 올까요

- 양주 시립 합창단 김민정과 이명연님 합창단원 인터뷰

 

장영우 선전위원장

 


이번 일터는 양주시립합창단원을 인터뷰하였다. 20181218일 양주시는 합창단과 교향악단의 예산을 삭감하고 예술단원 전원에게 일방적으로 해촉을 통보하였다. 이에 반발하여 단원들은 현재 1인 시위를 통해서 합창단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합창단원이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양주시립예술단지회의 지회장인 김민정 님과 합창단원으로 활동했지만 20188월 그만둔 이명연님을 지난 126일 양주의 커피점에서 합창단원으로서의 일과 해촉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한 시간가량 인터뷰하였다.

  

합창단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양주 시립합창단은 양주 교향악단과 같이 양주시에 소속되어 있어요. 합창단은 2003, 교향악단은 2009년 설립되었어요. 합창단은 25, 교향악단은 36이었습니다. 시의 규모에 따라 합창단원 수는 다른데요, 서울시립합창단은 40명 정도 됩니다.

저는 2004(이명연), 저는 2011(김민정)에 합창단에 들어왔어요. 대부분의 합창단이 자격 조건이 성악전공자이기 때문에 단원은 모두 음대를 졸업한 사람들이고요, 외국 유학 갔다 온 분들도 있어요. (김민정) 같은 경우 노래를 좋아해서 성악을 전공하고 어린이 특기·적성 음악 선생님으로 몇 년 일하다가 여기 채용공고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시청 홈페이지나 합창으로 하나 되는 세상(합하세)’라고 음악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인터넷카페가 있는데 여기 구직란을 통해서 채용공고를 확인해요.

 

합창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크게 4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통 소프라노가 곡의 소리를 이끌어가니깐 다수를 차지하고요. 나이가 들어 소리가 흔들리거나 두꺼워지면 소프라노에서 알토로 내리는 경우도 있어요.

양주 시립합창단은 비상임 합창단이예요. 비정규직과 비슷해요. 서울시립합창단은 합창단원이 상임이예요. 인천, 수원,성남도 상임이고요. 양주나 남양주, 시흥 등 몇 군데는 비상임 합창단입니다. 상임은 매일 출근하는데 저희는 비상임이라 일주일에 2번 공식적으로 출근합니다. 음대를 나와서 전공을 살리며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을 가지는 게 무척 어려운 게 현실이예요. 음대 졸업자에 비해 일자리가 부족해요. 그래서 우리나라 어느 지방이나 시립교향악단이나 시립합창단은 들어오기가 힘들어요. 상임합창단원의 경우 1명 뽑는데 200~300명씩 지원해요. 비상임도 상임보다는 덜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요. 양주시립합창단 소프라노의 경우 1명 뽑는데 60명이 지원했을 정도니깐요.

정기공연으로 정기연주회, 송년, 신년음악회, 그 외 찾아가는 음악회 등 일 년에 10번 이상 하는 거 같네요. 찾아가는 음악회는 소그룹으로 공원 같은 데에 찾아가서 시민들 앞에서 야외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창은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합창은 독창할 때랑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창법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요. 합창할 때는 다른 단원들의 소리와 잘 블렌딩이 되어야 깨끗하게 소리가 나와요. 그래서 연습을 통해서 내 소리를 줄이고 다들 사람들과 목소리를 맞추어야 해요. 합창단 생활을 얼마 하지 않은 단원이 합창단에서 평소 독창하듯이 소리를 내면 튀고 전체 공연에 피해를 주지요. 이럴경우 지휘자나 파트장이 조율해주어야 해요.

  

평소 자기 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성악 하는 사람들은 목소리가 악기잖요. 성대가 중요하니깐 몸이 조금 안 좋다는 느낌이 들면 병원을 바로바로 가요. 가습기를 자주 틀어놓고요. 중요한 연주가 있으면 잠을 충분히 자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피하라고 노력해요. 조수미 씨는 음식도 함부로 먹지 않는다고 하니깐. 합창단에 들어왔다고 해서 배움의 끝이 아니예요. 노래 부를 때 기존의 해왔던 방식을 고수하게 되면 고쳐지지 않는 점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소리가 흔들리기도 해요. 그래서 누군가 내 목소리를 들어주고 피드백을 주면 좋죠. 노력하는 단원은 사비를 들여서 선생님들한테 레슨을 받기도 해요. 물론 저희가 학생을 가르치는 레슨도 하지만요.

  

노조를 만들게 된 계기는요?

 

양주합창단이 다른 합창단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었어요. 임금도 50만 원 정도뿐이었어요. 주위 남양주합창단이나 의정부합창단도 임금이 적다고 하지만 양주합창단이 더 적어요. 공연을 하면 별도의 수당을 받기는 하지만 많은 액수는 아니고요. 4대 보험 적용도 못 받아요. 당연히 이 돈으로 생계가 안 되니 아르바이트로 레슨을 해요. 하지만 우리는 합창단 일이 우선이었어요. 일주일 전 갑자기 공연한다 그러면 레슨 스케줄 다 취소하고 공연에 매진했으니깐요. 공연할 때 입는 드레스도 일 년 내내 두벌로 번갈아 입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군말 없이 일했어요. (김민정)도 지각이나 결석 한 번 안 했고요. 저는 이 양주시립합창단이 좋았어요.


하지만 지휘자의 갑질이 너무 심했어요. 자기 아들이 악기연주를 하는데 반주하라고 교향악단을 부른 적도 있고 양주시와 상관없는 대구행사에 단원들을 동원한 적도 있어요. 지휘자가 그냥 연습 빠진 적도 많고요. 연습을 빠지고도 월급은 꼬박 꼬박 받아갔어요. 게다가 지휘자는 반말은 기본이고 폭언이 심했어요. 임신한 단원한테 출근을 강요하기도 하고요. 이러니 점점 출근하기가 싫었고 지휘자가 단원들에 대한 인심도 잃었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리가 잘 안나오는데도 불구하고 프로의식을 가지고 일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단무장(합창단의 기획, 스케줄 관리, 사무 등 행정업무를 담당)도 문제였어요. 그래서 사실 연주회를 제대로 하려면 연간 공연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제대로 스케줄관리를 안 하고 주먹구구로 운영했어요. 지휘자는 이를 용인했고요.

 

그래서 우리는 이런 무책임한 지휘자에 대해 시에 해결해 달라고 요청해달라고 탄원서를 냈어요. 하지만 시에서는 해결해주지 않고 알아서 해결하라고 했어요. 도저히 우리 이야기를 안 들어주니 작년 9월 노조를 만들게 된 것이예요. 사실 저희도 노조를 만들기 전에는 노조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관이 있었어요. 음악이나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발 노조까지는 가지 말자는 의견이 많았어요. 또 양주시의원들이 합창단, 교향악단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전부터 있었는데 노조가 생기고 시끄러워지면 양주시에서는 합창단이나 교향악단을 없애버릴 거 같아서 작년 이전에는 노조가 없었어요.

 

하지만 양주시는 노조가 설립되니 작년 12월 아예 합창단과 교향악단을 다 없애버렸어요. 그래서 현재 1인시위를 하고 있어요. 저희의 요구는 합창단의 정상화예요. 해촉된 이 상황이 좋진 않지만 지휘자를 보지 않는 건 좋네요.


요즘 갑질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데도 지휘자는 왜 그랬어요?

 

지휘자는 서울대를 나와서 음악계에 인맥으로 여기 지휘자가 되었어요. 합창단원의 출신학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어요. 또 시립합창단원이 들어오기 힘드니깐 함부로 대해도 나가지 않을 거라 생각한 거 같아요. 지휘자가 합창단에 들어온 지 2년 정도밖에 안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점점 자기 맘대로 하더라구요.

그리고 지휘자는 단원에 대한 평가의 권한이 있어요. 1년에 한 번씩 평정이라고 단원에 대한 실기시험을 해요. 원래는 평소 자기 연습을 잘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목적이예요. 이미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뽑힌 단원이라 실력은 검증이 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평정으로 자를 수는 없지만 경고를 줄 수는 있어요. 외부심사위원들이 평가에 참여하기도 하지만 지휘자가 점수를 낮게 주려고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낮게 줄 수 있어요.

(김민정) 같은 경우는 탄원서를 낸 사람 중 하나로 지목되어 지휘자가 독단으로 2개월 동안 연습을 못 하게 했어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요?

 

(김민정)는 박봉이었지만 이 직장이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으니깐요. 원래 집은 서울이었는데 작년에 결혼했고 합창단에 계속 일할 생각으로 신혼집도 양주에 구했으니깐요.

개인적으로 음악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뮤지컬이나 케이팝에 사람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편중되어 있어요. 클래식이나 합창이 대중적으로 친숙해져서 음악하는 후배들이 즐겁게 음악할 수 있는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과연 그런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