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노동개악 중단·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촉구 공동 기자회견

노동개악 중단·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촉구 공동 기자회견

일시·장소: 122() 10시 국회 앞

주최: 공공운수현장활동가회의 교육노동운동의전망을찾는사람들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금속활동가모임 노동당노동자정치행동 노동해방투쟁연대 사회변혁노동자당 전태일을따르는사이버노동대학 평등노동자회 실천하는공무원현장조직 현장실천사회변혁노동자전선 현장투쟁복원과계급적연대실현을위한전국노동자모임

사회: 이청우 (현장투쟁복원과 계급적 연대실현을 위한 전국노동자모임)

발언1. 노동당 현린 대표

발언2.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김진 집행위원장

발언3.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나래 집행위원장

발언4.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 박이삼 지부장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문]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노동개악 강행을 중단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비롯한 전태일 3법을 연내 제정하라!

노조법 2조 개정으로 특수고용노동자와 자영업자의 단결권을 보장하고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하라.” 1,900만 노동자의 숙원이자, 국제노동기구의 권고사항이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을 노동법이 가로막고 있다면, 즉각 법을 개정하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의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약속한 ILO기본협약 비준 대신 노동개악에 열 올리고 있다. 123-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부터 129일 본회의까지, 정부와 여당의 노동개악 공세가 집중된다. 사업장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산별노조 간부의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며,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노동개악 법안은 자본의 요구를 받아쓴 것에 불과하다.

어디 이뿐인가. 정부와 여당은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라는 절박한 요구마저 짓밟고 있다. 하루 7명이 죽어나가는 산재공화국, 기업살인을 멈추기 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대신 허점투성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사실상 여당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내놓은 산안법 개정안 그 어디에도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는 없다. 형사처벌 하한형제 도입이 포함되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50인 미만 사업장은 4년간 법적용이 유예되기까지 한다. 산재사망 사업주 벌금은 현재보다 50만 원, 법인벌금은 천만 원이 늘어날 뿐이다. 쥐꼬리만한 벌금을 내면, 계속 노동자를 죽일 권리를 부여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무려 9개월간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산업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노동자가 더 많은 고통을 견뎌야한다면서도, 자본에게는 거대한 공적자금을 마음껏 사용하라고 한다. 기업구호긴급자금 100조 원,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 원, 소위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명분으로 재벌에 흘러들어가는 공적자금만 130조 원이다.

막대한 공적자금을 자본에 안기면서도 정작 전 민주당 의원 이상직의 이스타항공 대량해고를 용인하고 감싸는 정부, 노동탄압·탈세·배임횡령·밀수 등 가능한 모든 범죄를 저지른 대한항공 조씨일가에게 기간산업을 통째로 넘기는 정부에, 노동자 민중은 총파업·총궐기로 답할 수밖에 없다.

돌아보자.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1만원 공약 전면파기도 모자라 산입범위 확대개악으로 임금을 삭감했다. 비정규직 없는 공공부문을 만든다면서 무차별적 자회사 전직과 직무급제도입으로 평생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 52시간노동을 정착시키겠다면서 탄력근로제 확대추진으로 무제한적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ILO협약을 비준한다면서 노동조합 무력화를 시도한다. 정부와 여당의 기만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노조무력화 노동개악을 즉각 중단하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으로 일하다 죽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라. 해고를 금지하고 자본가들만 배불리는 산업구조조정을 중단하라. 공적자금 투입기업과 기간산업을 국유화하라. 우리는 본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가능한 모든 지역과 현장에서 정부와 여당에 맞서 공동투쟁에 나설 것이다.

2020122

노동개악 중단·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촉구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