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사가만난 노동자 건강 이야기] 젊어서 고생은 나이 들어 더 고생 / 2017.1 젊어서 고생은 나이 들어 더 고생 송홍석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향남공감의원장 우리 병원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 향남지역은 근처에 기아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있고, 그곳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들, 제약단지, 그 밖에 많은 영세한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건강해야 할 나이에 건강과 삶이 위태로운 노동자를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환자 1.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20대 초반의 앳된 모습의 여성이다. 두 달 전부터 소화가 전혀 안 되고 뭘 먹어도 속 쓰리다며 병원을 찾았다. 식욕도 없고 두통도 생겼다. 딱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이었다. 위내시경을 했는데 전날 먹은 음식이 위 안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통상 6시간이면 연동운동으로 비워졌어야 할 위의 운동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고, 그 원인으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