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A-Z 다양한 노동이야기] 삼각산 재미난 학교에서 산나물을 만나다 /2017.3 삼각산 재미난 학교에서 산나물을 만나다- 대안학교 교장 인터뷰 - 정경희 선전위원 동네 할아버지께 길을 여쭈었더니 알려주신 곳은 가정집인 줄 알고 지나쳐 왔던 대문이었다. 교문에 붙어있는 ‘삼각산 재미난 학교’라는 간판을 보고서야 내 머릿속에 자리한 학교에 대한 고정관념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산나물이라 불리는 이상훈 교장을 인터뷰하는 내내 얼마나 좁은 교육관으로 아이들은 양육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다. 이렇게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학교와 어떻게 연을 맺게 됐을까. “이 동네에는 98년에 공동육아가 생겼고, 아내가 좋은 어린이집이 있다고 해서 우리는 2000년에 이사를 왔어요. 그때 저는 가끔 나타나는 동네 아저씨였죠. 한창 비정규직 조직화 활동으로 바쁠 때는 아빠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한 배려를 많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