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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회

[동아시아과로사통신] 노동시간 제한이 부재한 과로사회, 일본 / 2020.05 노동시간 제한이 부재한 과로사회, 일본 이와하시 마코토 POSSE 일본은 '과로사'라는 말을 만들어낼 정도로 과로가 심각한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2019년까지 의미 있는 법적 노동시간 제한이 없었습니다. 이는 회사가 노동자에게 1년 동안 하루 24시간, 365일 일을 시켜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었습니다. 지금은 고용주들이 한 달에 100시간 이상의 연장근무를 시킬 수 없도록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과로사 역치'라고 불리는 월 80시간의 연장근무보다 20시간이나 많은 장시간 노동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일본의 과로사 현황 1980년대에 노동법률가, 의사, 노동운동가들이 함께 '과로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직장에서의 일 때문에 발생하는 죽음과 질병의 숫자는 극.. 더보기
[언론보도] 52시간 근로시대, 과로 기준은 아직 60시간 (한국일보) 52시간 근로시대, 과로 기준은 아직 60시간정부가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으로 과로사회 탈피의 첫발을 내디뎠으나 정작 ‘과로’의 기준은 종전대로 주 60시간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http://www.hankookilbo.com/v/ab525b3aac52477dbcc9bb535c8e102a 더보기
[노동시간에세이] 일상이 '일'로만 채워진다면 /2015.7 일상이 '일'로만 채워진다면 김세은 노동시간센터(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3년 전인가,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어쩌다 보니 마무리 단계 작업이 내게 몰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분명히 나 혼자 하기에는 벅찬 작업이었다. 결국 그 일은 내게 떨어졌고 혼자서 마무리를 감당했다. 기한이 촉박하게 정해졌던 일이라, 아침에 출근해 새벽 2~3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며칠간 지속했다. 그 기간 동안, 집에 가서는 정말 최소한의 잠만 자고 다시 출근했다. 생애 처음으로(!) 식욕 저하를 겪으며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며 지냈다. 몸은 피곤했지만 밤늦게 누워도 쉬이 잠이 오지 않았다. 주말을 포함해 며칠간, 나는 '그 일'을 하는 것 외에는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 상황을 피해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다는.. 더보기
[특집] 1. 여름휴가, 잘 다녀오셨습니까? / 2014.8 [특집1] 여름휴가, 잘 다녀오셨습니까? 대담 : 김영선 국학중앙연구원, 송홍석 노동시간센터(준)정리 : 선전위원회 바캉스의 계절, 대기업들의 집단 휴가철인 8월이다. 의 저자 김영선 교수와 한국의 휴가 양태와 그 속에 숨겨진 휴가 역사와 정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화려한 휴가 ? 송홍석(이하 송)) 먼저, ‘휴가’ 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인가?김영선(이하 김)) 누군가에게는 ‘쉰다’는 게 영원히 불가능한 꿈일지도 모르겠다. 제대로 쉰다는 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송) 최근 대기업들이 2주간의 집중 휴가제다, 연중 자율휴가제다, 휴테크다 뭐다 시행하는 걸 보면 많은 노동자들이 점점 더 휴가다운 휴가를 누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매체에서 보여주는 휴가의 모습이 노동자들 다수의 휴가 모습은 아닌.. 더보기
[알림] 토론회-한국 장시간 노동의 원인과 해법 3가지_노동시간센터(준) 주최 최근 장시간 노동이 사회적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은 이제 거부할 수 었는 시대적 요구가 된 듯 합니다. 정부와 기업은 이미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노동의 준비는 부족합니다. 어쩌면!! 지금은 위기의 순간입니다.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노동시간센터(준)는 노동시간 문제에 대한 노동의 목소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센터에서는 노동과 시간에 대한 꾸준히 고민을 축적해 온 진보적학자들과 함께 3차례 강연회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통해 한국 노동시간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회] 노동시간과 젠더: 일과 일상생활의 불균형. 성별불평등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날짜 : 7월 25일(금) 19시* 발제 :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