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여성' '노동자'의 몸과 건강을 말한다 (2013.10.18. 최민)

 

※ 한노보연 운영집행위원 최민 회원의 글입니다.

※ 출처 : 웹진 글로컬포인트 창간준비호 http://blog.jinbo.net/glocalpoint/12

 


 

 



초등학교 사회 시간에 이미, ‘전자산업은 섬유, 의류 사업과 함께 대표적인 경공업으로서 젊은 여성 노동자(아마도 근로자라고 했겠지만)들이 많은 업종’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단다. 우리나라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면, 2010년 현재 국내 전자산업(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및통신장비제조업)에 고용된 전체 노동자는 40만 6천여명이고, 이 중 남성이 25만여명, 여성이 15만여명이라고 한다. 전체 제조업 종사자 중 남성이 74%, 여성이 26%인데, 이 업종에서는 남성이 62%, 여성이 38% 이니 정말 전자산업에 여성 노동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 ‘전자산업’에는 반도체 제조업, 전자부품제조업,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마그네틱 및 광학매체 제조업 등이 포함된다.


이렇게 전자산업에 여성노동자가 몰리는 현상은 전지구적이다. 전자산업의 전지구적 국제분업과 이에 따른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전자산업 유입을 살펴보면 더 뚜렷하게 알 수 있다. 좀 오래된 자료이지만 2000년 경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체코, 쿠바, 필리핀, 태국 등 많은 국가 특히 전자산업에서도 주로 부품생산과 하청을 담당하는 국가들에서 여성 노동자 비율이 모두 50%를 넘었다. 여성노동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홍콩은 전자산업 노동자의 79%가 여성이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전자산업 여성노동자 비율이 41.2% 가량 되었다.)

 

또 이들은 상당수가 이주노동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전자산업은 수출가공지역, 자유무역지역 등 특화 산업지역에서 수출 중심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지역은 꼭 해외 이주가 아니더라도 국내 빈곤지역에서 이주해온 젊은 여성, 남성 노동자들이 모여들게 마련이다.


 

전자산업 사업주들이 특히 아시아에서 여성노동자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성별화된 문화와 생물학적 고정관념 때문이다. 여성들이 태생적으로 손이 날래고, 참을성과 꼼꼼함과 같은 타고난 특성 때문에 여성이 조립작업에 더 알맞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 조립작업은 단순하고 숙련이 필요 없고 지루한 작업으로, 그것은 여성의 일이라는 성별화된 문화가 그것이다.

또 전자산업에는 ‘젊은’ 여성노동자들이 많다. 젊다는 것은 임금 고용의 경험이 없거나 거의 없는 노동자들로 임금이나 노동조건에 대해 기대수준이 낮고, 노동통제가 쉽다. 많은 국가에서 단기계약직, 호출직으로 전자산업 조립 노동자를 고용한다. 그래서 특히 계약직 직원, 훈련생, 호출식의 재택작업 노동자 중 여성 비율이 특히 높다.


한국의 풍경


한국 풍경도 다르지 않다. 2005년 1월 12일 한국 LCD 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8명의 태국여성노동자들이 ‘앉은뱅이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여성들은 노말헥산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하여 부품을 세척하는 일을 했다. 제대로 된 보호장비 없이,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는 사이, 법적 기준치의 5배를 초과하는 노말헥산에 노출되었고 이로 인해 발생한 ‘다발성 신경장애’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걷지 못하게 되었던 것이다. 8명의 노동자들은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아, 무사히 치료받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도 전자산업 현장에는 수많은 이주,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인권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다.2


 

전자산업에서 일한 이후 각종 질병을 얻게 된 여러 당사자들의 이야기들을 보면 군산, 속초, 강경 등 지방 실업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혹은 졸업을 앞두고 있는 10대 후반 여성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공장으로 이동하여 우르르 반도체, 전자 회사에 입사하는 장면이 수도 없이 등장한다.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가난한 지역의 젊은 여성들이 이주와 함께 생애 첫 임금 노동을 시작한다. ‘전자산업여성노동자건강모임’을 함께 꾸리고 있는 한 노동자도 벌교에서 상고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때 삼성전자에 입사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웃는다. “그 때 네온사인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니까요. 순천, 벌교를 빨리 벗어나고 싶었어요. 막 화려한 게 너무 좋았어요.”


 

이들은 노동권, 노동자, 노동조합 이런 말을 배우기 전에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웨이퍼(반도체를 만드는 토대가 되는 얇은 판)가 얼마나 비싼지를 먼저 배운다. 당장 일하면서 사용해야 한다는 난생 처음 듣는 온갖 화학약품 이름과 모두 영어로 되어 있는 공정 이름을, 고등학생이 시험공부 하듯이 수첩에 적어가며 외운다. 하지만 그 물질들이 신체에 어떤 해를 끼칠 수 있고,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검사를 받아보아야 할지는 배우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노동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장해를 예방하여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사업주의 책임이라는 것도 배우지 않는다.3


물론 전자산업에는 남성 노동자도 많다. 하지만 어디 나 그렇듯, 뚜렷한 성별분업이 있다. 반도체 공장 클린룸에서는 남자는 엔지니어, 여자는 오퍼레이터로 일이 나뉘어 있다. 엔지니어는 기기를 관리하고, 작업을 셋팅하고, 오작동 등이 있을 때 이를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오퍼레이터는 기기를 직접 작동해서 실제로 반도체를 만드는 일을 한다. 물론 엔지니어의 작업도 안전하지 않다. 설비를 보수, 점검할 때 더 높은 농도의 약품이나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다. 하지만, 훨씬 더 일상적으로 다양한 물질에 노출되는 여성노동자들은 물질과 해당 공정에 관한 정보에 있어서 엔지니어와 비교할 수 없게 취약하다.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자 본인과 그 가족들을 인터뷰한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에 한 남성 엔지니어의 고백이 나온다. 신입 시절 오퍼레이터들과 클린룸에서 함께 일하도록 배치 받았는데, 깜짝 놀랄만한 장면과 마주쳤다. ‘여사원들(오퍼레이터)’이 아무렇지도 않게 플루오린화 수소 HF(구미에서의 가스 누출로 문제가 되었던 불산의 액체 상태 물질이다.)에 웨이퍼를 담갔다 며 세척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 시절 실험실에서 냄새만 맡아도 불임이 된다며 멀찍이 피했던 불산용액인데 ‘여사원들’은 뚜껑도 없이 담갔다 뺐다를 반복하며, 작업에 ‘퐁당퐁당’이라는 별명까지 붙여놓았더란다. 몇 년 후 한 조를 이뤄 ‘퐁당퐁당’ 작업을 하던 여성 2명이 혈액암인 백혈병과 림프종에 걸려 사망했다. 이들이 삼성반도체 암 문제가 공론화된 계기가 되었고, 재판을 통해 처음으로 질병과 업무 사이의 관련성을 인정받은 황유미, 이숙영 씨다.4


 

한편, 도심의 중소기업이 담당하고 있는 전자산업 부문에서는 ‘젊지 않은’ 여성노동자들이 주축을 이룬다. 2011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노동환경 실태조사(여성 응답자 1,649명, 남성 응답자 1,339명)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남녀 모두 20-30대 젊은 노동자의 비중이 높았지만, 남성노동자들의 경우 40대 비중이 매우 낮은 반면, 여성노동자들은 40대에서 비중이 여전히 높게 나타난다. 이들 40대 여성 노동자들은 주로 생산, 미숙련직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이에 대해 보고서에서는 “대기업들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여성노동자들을 전자산업 노동시장 내로 유입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졌지만, 중소기업들은 그런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들은 저임금 여성노동력 시장을 찾아 기혼 여성들이 집중되어 있는 노동시장으로 몰리거나, 비싼 지대를 감수하고 남아있게 된다. 40대 여성노동자들은 가족의 재생산 기능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가족과 떨어질 수 없어, 저임금을 감내하고 도심 주변에 있는 중소기업 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해서 전자산업 노동시장이 사업장규모에 따라 세대별로 양극화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5


우리 몸과 건강을 얘기하자


전자산업, 특히 청정산업이라고 알려졌던 반도체산업에서의 건강문제가 한국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얘기된 것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의 활동과 떼어 생각할 수 없다. 반올림은 백혈병에 걸린 삼성반도체 노동자들의 투쟁을 계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반도체 노동자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 결과 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큰 성과다. 그러나 암이 아니더라도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 생리불순과 불임, 시력저하와 근골격계 질환, 수면장애, 위장장애, 탈모와 피부병 등 반도체 노동자들이 겪 는 건강 문제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심각하다. 는 건강 문제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심각하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여러 여성 노동자들의 증언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생식 건강 문제와 마주치게 되었다.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막 쓰러지고 그랬어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몇 달 씩 생리를 안 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냄새만 맡아도 고자가 된다고 하던 약품을 오퍼레이터들이 뚜껑도 덮지 않고 쓰고 있었어요”

 


이런 증언이 당사자 인터뷰 때마다, 반도체 산업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를 다룰 때마다 나타났지만, 반도체 여성 노동자들의 생식 건강 문제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된 적이 없었다. 이는 비단 반도체 노동자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노동자 건강 문제를 얘기할 때 젠더/섹슈얼리티/여성 등은 여전히 주변부 얘기이기 때문이다. 마치 노동자는 성이 없는 것처럼 한 덩어리로 다루는 법과 제도, 남성 노동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여성 노동자들에게 기계적으로 대입하는 연구풍토가 아직도 견고하게 남아 있다. 그래서 ‘여성 노동자’들이 ‘여성’으로서 겪은 경험과 질병은 본격적으로 문제화되지 못 했다.

 


반대로 ‘여성의 건강’을 ‘모자보건’과 동의어로 여겨온 일반적인 보건, 의학, 사회적 수준 탓도 있다. 특히 생식 관련 건강 문제라고 하면 주로 태아의 건강과 온전한 발달,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할 임산부의 건강 문제로 좁게 다뤄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태아와 임산부에 관련된 여러 연구 중 태아가 아닌 임산부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은 ‘여성 건강’ 연구에서조차 여성들이 소외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또 보통 이럴 때 임산부의 건강 문제는 임신 이전부터 수행해오던 다양한 사회적 역할(학생, 노동자 등)과 관련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고, 임신이나 출산은 그 여성의 사회, 경제, 문화적 지위나 배경과 무관한 것처럼 다뤄지기 일쑤다.6

 


그래서 반올림 활동가들 내에서 ‘여성 노동자 건강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직업건강 문제를 바라보는 틀에 성인지적 관점을 강조하기 위한, ‘여성건강’ 영역에 ‘여성 노동자의 직업건강’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펌프로 물을 퍼 올릴 때 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에서 붓는 물을 마중물이라 한다. 여성 노동자 건강에 대한 경험과 이야기를 끌어올리는 데,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 산업 수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경험과 증언이 훌륭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입소문으로만 떠돌던 얘기들을 꺼내고 나누면서 제대로 ‘문제’로 만들어보자, 한편으로는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나아가 함께 문제의 해결책, 개선책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그래서 이 모임은 암을 넘어서 다양하고 심각한 반도체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를 다루려는 반올림의 새로운 발걸음이기도 하고, 그 동안 노동자 건강, 여성 건강 영역에서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던 여성노동자의 생식 건강을 우리, 여성노동자의 시각으로 만들어가려는 설레는 출발이기도 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모임이 이제 시작 단계다. 모임 제안을 준비하던 모임까지 합쳐 이제 세 번의 만남이 있었을 뿐이다. 나를 포함한 직업환경의학 의사나 간호사도 있고, 전자산업 노동자 출신의 참가자도 있다. 여성활동가, 정책연구자, 관심있는 학생, 노동안전보건활동가 등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아직은 모임을 함께 꾸리는 사람들 스스로도 이 모임의 정체성과 주제를 단박에 정리해서 말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임의 정체성과 주제를 정리해나가는 것 자체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여성 건강 문제가 재생산 문제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여성 노동자 건강 문제를 결국 생식과 관련된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적절한 시작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아주 명확한 답변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여성으로서/여성이기 때문에 누리거나 억눌릴 수 있는 사회적 건강, 정신건강 문제까지도 포괄해 보고 싶다는 의견도 있고, 재생산 쪽으로 초점을 맞추되 남성 노동자들의 문제나 2세 문제까지도 폭넓게 다루는 전략을 취하자는 생각도 있다. 사실, 어느 쪽으로 초점이 모아질지는 앞으로 모임이 더 굴러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여성노동자’의 건강 문제가 직업건강 영역에서나 여성건강 영역에서 모두 소외되어 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식을 함께 하면서, 여성 건강 문제가 모자보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 나아가 ‘모자보건’ 운동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편승하면서 가부장제 재생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놓치지 말고 긴장감을 가지고 접근해나가자는 전망은 분명히 공유하고 있다.

 


모임은 일단 그 동안 반도체 노동자들의 증언에 자주 등장하면서도, 공식적이고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하기 어려웠던 생리/월경 관련된 문제나, 임신지연 등을 먼저 다뤄나가기로 했다. ‘의학’적인 관점에서도 이 문제들은 간과되어온 면이 크다. 워낙 생리 불순이나 임신 지연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어서, 직업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같은 재생산 문제 중에서도 유산이나 선천 기형과 같이 눈에 띄는 결과가 없어 문제화되지 못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이 문제들은 단순히 의학적 문제가 아니다. 만일 우리가 임신이 지연되어 고통받고 있다면, 작업 환경에서 임신을 지연시키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그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가기 위해 의학적 관점에 국한되지 않는 접근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뚜렷하게 성별 분업되어 있는 현장, ‘건강한 모성’ 이데올로기 등이 모두 함께 사회적 낙인과 부담감, 고통의 원인이 된다. 이를 함께 제기하고 서로 보듬어주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

 

접속과 연대를 확장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 본다. 1980-90년대에 전자산업에 종사했던 당시 젊은 여성노동자가 매우 많았는데, 이 분들의 경험이나 이야기와 접속해볼 수 있는 단초를 찾아보자는 제안이 있었다. 굴지의 대기업 공장 노동자 뿐 아니라, 하청, 부품사업체, 지방의 공장, 가까운 중국 등 아시아 지역까지 전자산업 내 주변부 노동자들의 풍부한 경험과도 연결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이제 겨우 모임을 꾸리고, 서로를 소개하고, 한두 가지 함께 할 일들이 제안되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한국에서 아시아까지, 피해에서 저항까지, 유해한 화학물질에서 가부장제까지, 1980년대에서 2010년대까지, 10대에서 50대까지, 전자산업 여성 노동자들의 힘나는 경험, 눈물 쏙 빼는 드라마, 다양한 이야기가 콸콸콸 쏟아지는 펌프질이 시작되기를 기대해본다.

 

 


 

 

    * 주석

1. 테드 스미스 외, Challenging the chip 세계 전자산업의 노동권과 환경정의, 메이데이, 2009

2. 강희태, 외국인노동자들의 노말헥산(n-Hexan) 중독으로 인한 앉은뱅이병, 우리와 다음 통권 32호 2005년 3, 4월호

3. 산업안전보건법 제5조 사업주의 의무

4. 희정,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아카이브, 2011

5. 박준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노동환경실태조사, 월간 사회운동 통권 105호 2012년 3-4월호

6. 캐런 메싱, 반쪽의 과학-일하는 여성의 숨겨진 건강문제, 한울아카데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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